커리어에 대한 고민
3년차 디자이너입니다
블랙회사 4개월 다니고 공황, 우울증이 생겨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건강 악화되어 1년 쉬었습니다. 공백기와 퇴사사유 고민입니다.
«1. 전회사 상황»
- (입사하자마자) 시니어 아트 팀장&팀원 줄퇴사+아트팀장을 억지로 맡게됨 (=취업사기, 채용 근무 조건과 다름)
- 사내 정치질, 직장 내 괴롭힘, 뒤로 따로 불러서 작업물 마음에 안든다, 나 무시하냐, 소리지르겠다며 인격모독하는 윗사람
- 성과 압박으로 주 60~80시간 근무 (새벽근무, 주말출근)
- 당시 사원들 월급이 밀리고 있었음(임금체불)
- 스윗 남자 상사의 회식자리 성추행(손만지기, 머리쓰담, 볼쓰담, 뒷목쓰담, 가슴터치, 볼뽀뽀... 하아…ㅠ)
«2. 현재 고민»
큰 정신충격을 받고 이제는 구직 활동 중인데 면접에서 «공백기와 퇴사사유» 물을 때 마다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현재
- 길어진 공백기 (약 11개월)
- (공백기 동안) 새로 추가된 포폴 없음 (-»현재 작업 시작함)
- 전회사 짧은 이력
이 약점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생각한 사유는
"경영난으로 인한 퇴사"로 입사 당시 다른 분들의 임금지연이 되고 있었으며
디자이너로서의 저의 전문성과 역량을 오래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 가고 싶었다.
공백기 동안은 프리랜서 생활을 겸했다.
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면접에서
짧은 4개월 근무는 짤린건지, 팀 내 갈등 조장한게 아닌지,
1년 동안 개인 발전을 위한 공부는 했는지 등을 검증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전 경력은 유사업종이고, 4개월 경력은 가고 싶은 업종이라 이력을 빼기에는 근무 기간 동안 디자인 작업이 역대 매출 성과 달성했습니다.
제가 면접에서 몇 번 고꾸라지다보니… 위에 생각한 제 답변이 쉬기만 한 사람, 거짓말, 회사 탓을 하는 태도로 느껴지나 싶기도 합니다.
공백기, 퇴사사유에 대해 면접 자리에서 약점이 되지 않으면서 설득력 있는 답변이 없을까 고민입니다.
몸이 많이 안좋아져서(디테일 설명x) 오랜시간 병원 오가며 쉬었고 여행을 다니며 재충전하여 현재는 회복되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정도만 담백하게 말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4개월 경력은 역대매출 성과를 내는등 업무를 열심히 하고 결과를 내봤으나 월급밀림이 생길정도의 경영악화라 퇴사하게 되었다. 하고 면접시에 그랬다~ 하고 아무렇지 않은 느낌으로 담백하게 말하면 듣은 사람도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을거예요!
면접까지 간거면 거의 붙은건데 너무 아쉽네요
그 회사에 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 더 명확하게 설명한다면
믿어보고싶지 않을까요?
추천합니다 고잔동 월드타운C동 마음토탁 정신의학 이장원 원장님.
한 마디로 `임금채불`이라고 말한후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았다 등 조금 디테일하게 얘기를 해줘야하고, 설득력있는 표정과 진정성있는 말투가 중요합니다.
(디자이너로 성장가능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었다고 말하는건 도움이 안될것 같습니다.)
공백기가 긴 이유는 아주 심한 야근때문이 몸이 상해서 주로 재택위주의 프리생활을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시켰다 등 이유를 들면되지않을까요?
퇴직사유는 이 사람의 인성에 문제가 있는지, 또는 인내심이 없는지, 회사에 분란을 일으켰는지, 몸이 안좋아서 채용후 문제가 생길것인지 등 채용자의 입장에선 중요합니다. 경영난보다는 임금채불이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