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에 대한 고민
근무한지 딱 1년이 된 경영지원팀 사원입니다.
지방 4년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지금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규모는 재직자 50인이 좀 넘는 중소기업입니다. 10인 미만의 관계회사 두 곳을 같이 관리합니다.
회사에 다른 경영 관련 팀은 없고 경영지원팀은 1인으로 유지하고 있어 입사부터 지금까지 혼자 근무 중입니다. 채용, 승진, 연봉결정 등 중요한 인사결정은 임원회의에서 결정하고 있고 세무회계 업무는 세무대리인 선임하여 처리합니다. 그 외 경영 관련 업무는 전부 제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크게
급여 (급여대장 작성, 급여 지급, 급여명세서 배부, 4대보험, 퇴직금 등)
근태관리 (출퇴근, 연차사용, 야근 등 관리)
총무 (비품관리, 파견자들 숙소 관리, 직원들 요청사항 처리, 전화 응대, 행정업무, 그외 잡무 등)
계약관리(필요 서류 준비, 계약서 관리, 수금내역 관리, 대금청구, 증권발급 등)
세무처리를 위한 자료 수집 및 전달
자금관리
정도가 있고, 최근 대표님께서 그동안 위탁으로 처리해왔던 세무 업무를 회사 내부적으로 처리하겠단 결정을 하셨습니다. 관련해서 교육을 받기 시작했는데 교육이 완료되면 세무회계 업무도 제가 담당하게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경리업무이긴 한데 경리업무만 하는 건 아니고, 업무량이 많긴 한데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은 아니고, 사내 평판은 나쁘지 않은데 사수가 없다보니 업무처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 여러모로 고민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업계 평균보다 급여가 적고 인상률이 낮은 회사라 경력과 전문성을 쌓은 후에 이직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분야를 준비하진 않았어서 관련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데 전문성을 쌓기 위해 어떤 부분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중소기업 경영지원팀 1년차가 보통 어떤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주시면 참고해서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예 자격증이 없다고 하시면 전산회계1급,전산세무2급 은 기본으로 있어야 이직할때 도움되실거같아요 컴활은 필수구요 일하는거에 비해 연봉이 낮고 미래가 없어보이시면 이직하는것도 답이라고 생각해요 ㅎ 우리 꼭 이직 성공해요~!
회계및세무부문까지 영역을 넓히는 것은 신중히 고민하시고 결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의 좋지 않은 관행중에 하나가 직원의 성장과 커리어관리보다 소모품처럼 사용하고 버린다는 겁니다.
업무의 영역을 확장할때 사람의 충원이 아니라 있는사람 돌려서 업무가중을 유도한다는 겁니다.
아마 님의 업무가 적다고 생각해서 이일 저일 더 추가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님은 아마 혼자서 인수인계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일저일 어려워도 감내하고 열심히하면 더 좋아질거라 생각하실꺼에요
그런 좋은사람은 회사에서는 이용하기좋은 먹이감입니다.
업무의 어려움을 직원들에게 이야기하여 이해와 도움을 받으세요.
대표에게도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고 연봉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