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사내카페랑 대기업 프렌차이즈 직영점이랑 둘 중 어디가 나을까요? 사내카페는 운영지원팀 회사소속 사원으로 들어가고 1인 근무, 고정스케줄, 주말 휴무, 복지가 매우 좋은 편 프렌차이즈는 6개월 뒤 진급 가능, 복지 그저 그럼, 미래에 월급 당연히 더 많이 받음, 퇴사율 낮음 각자의 장단점은 얼추 알고 있는데 오래 다니고 싶어서 어떤 곳이 미래에 더 이득일지 고민 중인데 초급은 둘 다 같고 업무강도도 지금 다니는 곳보단 어디든 쉬워요 월급만 생각했을 때 사람만 잘 만나면 프렌차이즈도 나쁘진 않을텐데 사람간 스트레스를 못 견디는 편이고 지금 다니는 곳 본사가 별로라 프렌차이즈로 또 옮기는게 맞나 싶어요ㅜ
둘째로, 어떤 상황에서의 회사였든지 퇴사 전에 자신이 그 회사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었고,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의 나의 목표나 마음가짐을 통해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지금 다니고 계신 본사가 별로라고 하더라도, 2년이란 시간동안 모르는 사이에 고객응대나 업무 스킬 등에 대해 `성장`을 하셨을 것이고, 매장 운영에 대한 시야가 넓혀져 있을 겁니다.
그러면 다음 스텝으로 글쓴이님께서 더 성장할 수 있는 회사에 좀 더 관심을 가지지 않으실까 생각이 되네요.
마지막으로 어떤 직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시스템이나 체계가 잘 잡혀 있는 회사의 밑바닥(사원)부터 차근차근 그 매장의 장(점장, 매니져)까지 해보시라고 권유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캐리어와 업무 내공을 가지고 계신다면, 나이가 들더라도 어느 곳이든 본인을 써 주는 곳이 있을 것이고, 창업을 하신다고 해도 마케팅과 최신 트렌드를 곁들인다면 손님들이 먼저 인정하는 바리스타가 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특히, 이런저런 개인카페 사장님들과 일하다 보면 위생에 대해 문외한인 분들이 적지 않고, 심지어 본인의 매장에 커피 맛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분들을 많이 뵈었습니다.
2년차 바리스타라면 돈도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우선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에 녹아들면서 조금씩 공부해 나가시다보면 자연스레 커피에 대한 지식도 많아지실 것이고, 손님들과도 커피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공유`할 수 있는 멋진 바리스타가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프렌차이즈 회사
`워라벨`을 생각하신다면 사내카페 일 것 같습니다.
아직 경력이 많지 않으셔서 커리어를 쌓고 싶으시다면 프차가 좋습니다만, 경력 좀 더 쌓으시고서 바리스타가 30대 넘어서부턴 아무래도 급여가 높지 않은 편이다보니, 후에는 사내카페 같은 평일근무 하시면서 주말에 커피관련 공부나 자격취득 하시고,
커피 또는 음료 교육이나 개발자 또는 슈퍼바이저 같은 일로 전향해보시는게 어떨까 해요.
저 또한 바리스타 7년정도 일하고 지금은 메뉴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