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에 대한 고민
스타트업 색조 브랜드에서 브랜드마케터 인턴으로 1년 근무하고, 경영 악화로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았고 기간이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상품기획BM 직무가 신입을 잘 뽑지 않고, 인턴도 드물어서 어떻게는 화장품 업계의 경험을 쌓고자 근무했었습니다.
이후 중견기업 색조브랜드에서 인턴 6개월을 하였으나 3명중 저만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았고 업무능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기도 하고 꿈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이후 다시 도전하여 중소기업 색조 브랜드에 운이 좋게 신입 정규직으로 입사 하였으나, 수습기간 중 업무 미숙으로 최종적으로 수습전환이 되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배워야 하는 스타일인 것 같은데 직원 한명당 핸들링해야하는 제품도 많고 빠르게 진행해야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퇴사를 권유하셨습니다.
이미 업계에서도 알음알음 알게 된 분들이 많아 이렁 소문 저런 소문이 있을 생각에 걱정되고 딱히 업무적으로 좋은 평가를 못받은 상태이니 아예 포기를 해야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력을 아예 안한 것은 아니었지만 ..적성에 안맞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야근도 해보고 피드백 받은 부분 두세번 다시 보고 그럼에도 실수하고... 업무를 급하게 많이 주실때면 집에서도 해가고 했었습니다.
이러한 전환 어려움 경험이 있고 나이가 27이라 걱정이고,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전공 자격증을 추가적으로 취득하여 전공을 살리는 것이 나을까 하여 고민 중인데, 계속하여 같은 직무에 도전을 하는 것과 물류 혹은 무역사무원으로 전공을 살리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