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만27세, 전 편집디자이너 현 백수입니다..
작년 7월말까지 일을 하고 퇴사 후, 내일배움으로 12월 중순~말부터 이번년도 5월1일까지 웹디(코딩)를 배웠습니다.
그러고나서 여러 회사에 면접도 보았고, 한두번 들어갔지만 이내 나왔습니다.
그렇게 5개월이 지나니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한달전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일을 하니 유동적인 스케줄도 그렇고, 응대는 문제가 없는데 저와는 잘 맞지 않는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인게 다시 디자인쪽으로 취업을 해도 괜찮을지, 요새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는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을 6년 가까이 다녔고 거의 혼자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이었습니다.(간판/포스터/명함등 편집디자인 및 UV/수성/시트컷팅 기계 작업 및 엑셀 작업)
다시 취업하려보니 잘 안 맞는 것도 있었고 아무래도 병원등 다녀야하는 문제가 있어 워라벨이 중요한데 요새 디자인업계쪽은 어떤가요? (취업공고를 보니 스타트업 혹은 상시로 올라오는 회사들이 많더군요)
빨리 취업을 해서 자격증을 같이 공부하는게 나을지, 2025년에 취업을 할지 고민입니다..
디자인을 이어갈지 혹은 바꿔야할지..
직업상담사 자격증과 디자인에 도움 될 전자출판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를 고민중인데..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부산도 일자리가 없네요..
(인디자인은 대학생 졸작때 쓰고 그 이후로는 거의 쓰지않았습니다.)
자격증은 GTQ같은 거 보다는 국가기술자격증이 그래도 낫습니다. 컴그운용기능사, 전자출판기능사, 웹디기능사를 당장 내년 1회 정기기능사 시험때 전부 다 응시하세요. 다 할 줄 아는건데 굳이 몇개월에 한개씩 도장깨기 할 필요 있나요. 한방에 가시죠. 확실한 목표점이 있는 일부터 집중해서 하시고 취업처도 꾸준히 살펴보시고요. 자격증 응시비용은 나라에서 청년들은 절반 부담해줘요.
근데 학력과 경력으로(2,3년제 대학+실무경력) 조건 되니까 바로 시각디자인기사 응시해도 되는데 이 시험은 일년에 한번 있어서 기능사부터 뭐라도 하라고 말씀드린거예요. 기사자격증 어렵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거 아무개들도 다 하고 있으니 그 아무개가 됩시다. 조금만 집중하면 다 됩니다. 기사 자격증 없는거보다 낫습니다. 채용회사에서 직원의 기사자격이 필요한 곳도 있으니까 취업에 조금이라도 플러스요인 됩니다.
근데 솔직히 옥외광고나 편집디자인쪽 보다는 웹디나 영상쪽이 나을 것 같아요. 웹디자이너도 디자인보다는 퍼블리셔, 개발쪽 업무가 강화되는 추세이니 모바일까지 확장 가능한 UI/UX쪽(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하면서 웹퍼블리셔, 웹개발까지 멀리보고 가는게 낫지않나 싶네요.
옥외광고나 편집디자인쪽은 경력이 좀 되면 대우가 나아지긴하는데 그것도 잠깐이고 경력에 따라 연봉 차고 나이도 들면 오히려 채용하길 부담스러워하는 고용주들도 많아요. 이런 한계적인 부분에서는 그래도 웹이나 IT쪽이 조금은 나은거 같아요.
백수생활 길어지면 감 떨어져서 못해요
일하면서 배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