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종사자
신입의 이직 고민
기계조작
안녕하세요. 24살 남자입니다. 현재 대기업 계약직 다닌지 10개월이 지났는데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회사는 조선업 쪽이며 2조 2교대 근무입니다. 하는 일은 CNC선반 장비 부사수로 근무중입니다. 정삭가공이라 굉장히 일이 어렵고 기술을 요하는 업무라서 장비는 직접 만지진 않습니다. 2년정도 배워야 장비를 만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1년을 계약했고 한달 뒤에 회사에서 재계약 여부를 말해달라고 하더군요. 정규직 전환 가능성은 80~90%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저의 고민은 1년을 채우고 회사를 그만둘지 아님 계속 다닐지가 고민입니다. 저는 사실 나오고 싶은 마음이 더 큰편입니다. 입사한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실수하는 부분도 많고 일이 굉장히 어려워서 매일 욕만 먹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내가 이팀에 정말 필요한 존재는 맞는지 항상 자책합니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괴롭습니다. 그리고 2교대라서 퇴근하고 나면 저만의 개인시간이 없고 매일 잠만 자지만 제대로 피로가 풀리지 않아 항상 피곤합니다. 때문에 스트레스는 쌓이고 우울증 증상도 조금식 생기고 있는중입니다. 회사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한 편이지만 가스라이팅을 좀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만큼 좋은 회사 없다" ,"여기 정규직되면 평생직장이다." 등등 회사를 못 그만둘 만한 말들을 계속합니다. 일단 제 스펙은 별거 없습니다. 실업계 고등학교 3년개근, 군필 폴리텍 금형과 학점 4.15 기능사 : 선반, 밀링, 생산자동화, 전산응용기계제도, 기계가공조립 산업기사 : 컴퓨터응용가공, 기계제도, 산업안전 주변 친구들에게도 물어봤지만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계속 참고 다녀라는데 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이렇게라도 글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