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전자공 남자 27살(17학번)이고 사실 쌩신입 공백기도 1년하고 이제 2개월 다 되어가네요. 그렇게 공백기가 있습니다.
반년은 인턴했습니다.(휴학중한거라 졸업 후 1년 공백기를 설명하기엔 역부족 인 것 같습니다.)
사실 대학원도 막연하게 생각해서 들어갔다가 입학전에 취소하기도 했는데 (연구논문쓰고 이런게 관심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아서)
사실 크게 하고 싶은건 없었고 취업이 하고 싶어서 전자공에 왔습니다.
그래서 분야 상관없이 이것저것 회사 지원 많이 해보았고 인턴 경험도 그래서 다양하게 일관성은 없지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라도 없으면 서류 붙여주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면접에 가면 일관성 없는데 이 분야에 오고 싶은게 맞냐고 확인질문을 여러번 받고 떨어집니다. 정말 한번도 붙어본적은 없습니다. 붙어본 적이 없었으니 취준생이긴 하겠지만요..
넥스원, SK하이닉스는 3번,.., 삼성, SKT, KT, 현대자동차, 최종까지 가도 이런 질문에 대한 경쟁력이 부족해서 최종 탈락 했습니다.
그런 답답한 마음에 직무를 반도체 쪽으로 정하고 지원을 하자 하고 전공공부, 이제 다른 온라인 교육 들으면서 면접 컨설팅 PT면접 캠프, 면접 스터디 여러번, 자소서 컨설팅, 직접 혼자 사진 동영상 찍고 피드백하기 꾸준히 하기 이런것들도 다 해봤습니다.
문제점들을 고치려고 인지하고 다시 말하고 이걸 매번 반복하고 면접장에 가서 이야길 해보려고 하고 이런식으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오늘도 SK관련 회사 면접을 보고 왔는데 오늘은 그냥 말이 제대로 안나왔습니다. 자신감이 아예 바닥이 돼서요. 물론 이렇게 귀한 면접기회를 날리면 안되겠지만 날려버린 것 같네요. 요근래에 현타가 너무 많이와서 하루종일 운 감정이 아침까지 지속이 되었거든요. 사실 제가 무슨말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중소기업 면접(먼 지역 포함) 보러가면 여기서 오래 다닐 것 아닌데 면접 왜 보러왔냐는 식으로 회사 분석은 제대로 해와서 고맙다 하고 정작 합격 연락은 없으시네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신이 갖고있는 재능으로 결과를 만들어보고 좋은 피드백을 받아 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좋은 피드백은 경험의 자존감을 만들어 줍니다. 사회성은 경험을 통해 키워지죠. 자신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