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에 대한 고민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중국에서 자영업을 해왔고
시기를 잘 탄 덕에 일찍 기반을 잡았으나
코로나 기간동안 중국 내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철저하게 망한 후 한국에 귀국해
올해 3월 서른여섯의 나이로
매출 삼사백억 규모의 제조기업에
소싱 업무를 위해 신입으로 채용되어 근무중입니다
매일 추가근무 한시간을 포함해(08:30~18:30)
3,850만원의 연봉을 받기로 계약서를 썼는데
하반기부터 해당업종의 극심한 불경기로
추가근무 1시간을 실시하지 않게되었고
정부에서 휴업지원금을 지원받아 휴업까지
하게 된 상황입니다
서른여섯 신입을 채용해준 회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가정을 부양해야하는 입장에서
추가근무도 없고 야근을 한다한들
야근수당도 지급이 안될 가능성이 많은
월 실수령 200초반대의 급여로는
도저히 버티기가 힘들어
이직을 해야하는것인지 고민입니다
현 업무는 아웃소싱제품 기획 및 발주관리
오더관리 생산관리이며
새로 기획을 진행하기에는
해당 시장상황과 회사 자금의 압박이 있어
기존 기획했던 제품(약 40개 업체 백여종 상품) 위주의
소싱업무를 한사이클 정도 경험했습니다
입사 후 4개월만에 사수가 이직을 하게되어
맨땅에서부터 업무를 시작하게되었는데
20년 가까이 중국에 체류하며 학창시절과
경제활동을 영위해왔기에 기본적인 업무는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서른여섯에 경력 1년차가
이직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며
이직을 한들 상황상 최소 계약연봉이
4천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에 대해 미리 감사드립니다
먼저, 이직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가치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입니다. 중국에서의 경험과 현재의 업무 능력을 토대로 본인이 어떤 직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그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어떤 가치를 회사에 제공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직을 결정하는 데 있어 급여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업무의 내용과 그 업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성장 기회입니다. 현재의 업무가 본인의 성장과 미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지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직을 결정하기 전에 현재의 회사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고, 그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회사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이직을 결정하더라도 다음 회사에서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 않도록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를 찾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직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본인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곳에서 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본인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