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첨단 기술 접목하는 건설업계
건설업계가 토목이나 건축 산업 등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건설기술에 ICT(정보통신기술), BIM(건축정보리모델링), 탈현장화(OSC), IoT(사물인터넷),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콘테크(ConTech)’를 선보이고 있다. 콘테크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4차 산업 기술을 건설/제조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각종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현대건설은 무인드론기로 건설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부산 EDC 스마트 빌리지에 ‘리빙 랩(Living Lab)’을 운영,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 건축 기술과 7,000여 개의 센서들을 빌리지 내에 설치해 입주민들의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구조 분야 공학 SW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내놨다.

정부도 콘테크 발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7월 ‘2030년 건설 전 과정 디지털화/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후속 조치로 2023년 7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얼라이언스는 스마트기술에 관한 표준 제정과 선도 프로젝트 선정, 규제/애로 사항에 대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면접관이 된 인공지능
인공지능(AI)이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가 왔다. 채용 과정에 AI를 도입한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대개 면접관으로 활약하는 AI는 면접 후 분석까지 책임진다. 응시자의 맥박부터 감정과 눈동자 움직임, 지원자의 핵심 키워드를 뽑아내는 일까지 담당한다. 심지어 기억력과 사고력 같은 인지 기능을 주관하는 전전두엽을 분석해 직무 적합도와 세부 역량까지 파악한다.

AI의 핵심은 데이터다. 학습한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최적의 해법을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뇌신경과학까지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이다스아이티가 개발한 AI 채용 솔루션 ‘인에어(inAIR)’의 경우 뇌신경 연구논문 및 측정 방법론 450여 편을 학습하고, 이를 토대로 응시자를 분석한다. 데이터 분석 이전에 시각 지능을 통해 지원자의 안면에서 68가지 특성을 골라 감정과 부정 행위 여부 등을 분석하고, 음성 인식을 통해 목소리의 1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까지 분석해 음색과 말하는 속도를 측정한다. 또 음성 인식(STT) 기술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지원자의 음성에서 핵심 어휘를 추출하고 감정이 섞인 단어를 분석한다.

기업이 채용 과정에 AI를 도입하는 이유는 공정성과 효율성 때문이다. AI를 채용 과정에 도입한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담당자 개인의 선입견이나 주관이 개입되지 않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기존 채용 방식에서 정확히 알 수 없던 지원자의 성향과 직무 특성을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로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10년 만에 공개한 신제품 ‘마이다스 Civil NX’
마이다스아이티는 2023년 11월 국내 건축/토목/지반/기술 분야의 전문가, 엔지니어, 기업 리더 등 약 2,000명의 기술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건설 엔지니어링 기술 컨퍼런스 ‘MIDAS SQUARE24(M-SQUARE)’를 진행했다. M-SQUARE는 마이다스아이티가 2023년 최초로 개최한 대한민국 최대 건설 엔지니어링 기술 컨퍼런스로,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사례, 기술에 대한 고민 현황, 미래의 도전 계획, SW 환경의 미래 비전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마이다스아이티는 10년 만에 새롭게 리뉴얼한 신제품 ‘Civil NX’를 공개했다. Civil NX는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인터페이스와 20배 이상 빠른 후처리 성능, 제품 내에 추가 설치 가능한 플러그인, 설계 환경을 최적화해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췄다. 또한 챗GPT를 활용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구조물의 모델링과 수정을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자연어 기반의 모델링은 작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반복 작업과 사용자 에러를 감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건축 분야에서 최근 화두인 성능 기반 내진설계 기능, 지반 분야에서는 지하의 안전을 스마트하게 측정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소개했다.

* AI 역량 검사 개발사 마이다스인, 잡다(JOBDA) 컨시어지 서비스 출시
마이다스아이티의 계열사 마이다스인이 2023년 12월 잡다(JOBDA) 컨시어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채용 토털 서비스로 ‘채용 브랜딩 서비’, ‘채용 홍보 서비스’, ‘서류 평가 자동화 서비스’, ‘인재상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의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채용 브랜딩 서비스는 채용 전용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채용 홍보 서비스는 SNS를 포함한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최적의 채용 홍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돕는다. 서류 평가 자동화 서비스는 직군별 서류 평가 기준을 수립하고 자동 평가 시스템을 세팅해 주며, 인재상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채용 과정의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채용 기준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