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그룹 통합 인적성검사(HMAT)가 4월 1일 열린다. 계열사간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그룹 시험일정을 하나로 통일해 운영할 예정이며, 시험은 서울 강남구 역삼중학교에서 진행된다.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 시험을 앞두고 꼭 짚어봐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현대자동차 HMAT,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TIP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일부 계열사는 역사에세이(2문항/30분)를 추가로 실시한다. 소프트웨어직군 지원자는 SW실무역량테스트를 별도로 치르게 된다.

언어이해

언어이해는 25개 문항을 30분 동안 푸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독해 위주의 형식으로 유형 자체가 낯선 것은 아니지만 난이도가 높아 긴 글을 통해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언어 이해 영역은 종종 제시문의 길이가 길어지곤 하는데 긴 지문에서 중요한 것은 독해 속도이다. 

논리판단

논리판단은 25분에 15문항으로 삼단논법에 의한 언어추리 형식의 문제가 출제된다. 문제 형식의 경우 다른 기업과 비슷한 유형이지만, 1문제당 2분여 시간이 배분된 만큼 난이도가 높다.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30분 동안 20문항을 풀어야 하는 유형이다. 계산 위주의 자료 문제를 해석하거나 자료를 계산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자료 문제의 경우 유형은 어느 정도 일정하지만 복잡한 자료가 제시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낯선 자료에서 필요한 정보를 빨리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 

정보추론 

정보추론은 해석 위주의 자료 문제이다. 출제유형은 자료해석, 그래프 찾기, 퍼즐, 빈칸추론의 세부영역으로 나누어지며, 총 25문항을 30분간 풀어야 한다. 그중 그래프 찾기는 수치의 증감을 정확히 판단하여 주어진 자료(표)의 경향을 바르게 나타낸 그래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식이해

도식이해는 순서도형 도식추리유형으로 3X3으로 주어진 도형을 규칙과 주어진 조건에 맞게 배열하는 문제유형이다. 지시사항을 이해하고 적합하게 이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공간지각 

공간지각은 입체도형 즉, 3D 입체의 다른 형태 찾기, 주사위 돌린 모양 찾기의 문제유형이 출제되며,매 해 문제 유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 암기로 인한 풀이보다 예제 문제를 통해 주어진 문제를 빨리 이해하여 어떠한 유형에라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에세이

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인적성검사와 별도로 역사에세이를 평가하고 있다. 제시된 두 개 문항 가운데 한 문제를 700자 이내로 30분간 작성해야 하는데, 역사에 대한 단순한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닌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과 이를 현대 사회의 문제 해결에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를 물어보는 유형이기에, 분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적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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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배분은 어떻게 해야할까?
시간 조절은 고득점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영역별로 분석해보면 언어 영역의 경우 난이도가 높으면 제시문의 길이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독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식이해와 공간지각은 매해 문제가 바뀌지만 대체로 상반기는 공간지각이, 하반기에는 도식이해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 도식이해는 상태를 변화시키는 기호를 찾아 적용 가능성을 따져 문제를 풀어야 하며 공간지각은 한 부분씩 따로 비교해 답을 걸러내야 한다. 시간 배분에 신경이 쓰이더라도 그럴수록 침착하게 한 문제씩 집중해서 풀어가야 한다.

 인적성 책 한 권 사서 전부 풀어보시고, 문제를 풀 때 유형 별로 시간을 측정하시길 바랍니다. 인적성 문제라는 게 시간만 충분히 주어지면 누구나 풀 수 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어렵다고 생각해요. 책을 푸시면서 시간을 측정하시고, 도식이해 or 공간지각은 연습을 충분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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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안지형 기자 riosnyper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