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키, ‘스포츠 히잡’ 출시 ◆

나이키가 무슬림 여성 선수용 히잡을 내년 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이슬람권 운동선수들이 경기 중 착용하는 히잡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음을 인지하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의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히잡은 유니폼 규정 위반과 부상 위험 등의 이유로 착용이 금지됐다. 스포츠용 히잡의 등장으로 무슬림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환경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를 계기로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히잡 허용이 공론화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히잡 (hijab)
무슬림 여성들이 외출 시 착용하는 베일의 일종으로 얼굴은 가리지 않음

◆ 노출 화보 논란, 엠마 왓슨 “페미니즘은 자유로운 선택” ◆

최근 노출 화보 논란에 휩싸인 엠마 왓슨에게 페미니스트(feminist)들의 비난이 솟구쳤다.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엠마 왓슨의 화보를 놓고 SNS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오가고 있다. 열정적 페미니스트가 토플리스(topless) 화보를 찍을 수 있느냐는 비판과 페미니스트라고 해서 엄격한 드레스코드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옹호론이 서로 맞서는 상황이다. 이에 엠마 왓슨은 “페미니즘이 무엇인지에 대해 굉장히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자유, 해방, 평등에 관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토플리스 (topless)

말 그대로 상의를 입지 않고 가슴을 노출한 차림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