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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차] 금주의 인물&용어 -1-

2017-12-18 02:30 1,836



| 싱가포르 중앙연금기금
(CPF, Central Provident Fund)

싱가포르 중앙연금기금은 싱가포르 거주민의 노후 대비를 위해 운영되는 기금이다. 초기에는 근로자의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 국민연금의 목적으로 출범했고 주택 구입 지원, 의료, 교육 등을 포괄하는 종합사회 안전망의 일환으로 확대됐다. 싱가포르의 시민권·영주권을 지닌 근로자들과 고용자들은 CPF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작년 3월 기준으로 약 362만 명이 CPF에 가입돼 있으며, CPF 총 적립잔액은 2824억900만싱가포르달러(약 243조4000억원)다. CPF는 크게 일반계정과 특별계정, 의료계정으로 나뉜다. 이중 일반계정 기금의 상당 부분이 연금 가입자의 주택 구입 자금으로 사용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CPF처럼 연금 기금을 주택 투자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 원스토어 (one store)

원스토어는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앱)마켓이다. 원스토어는 6월 1일 공식 출범하며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구글플레이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앱 마켓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애플과 구글은 국내 앱 마켓 시장점유율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T스토어’, KT는 ‘올레마켓’,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스토어’, 네이버는 ‘네이버 앱스토어’란 명칭으로 자체 앱 마켓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두 원스토어 브랜드로 통합된다. 원스토어는 토종 IT기업들이 구글·애플에 대항해 내놓는 연합 앱 마켓이란 의의가 있다. 하지만 구글·애플과 마찬가지로 앱 마켓 입점 수수료를 30%로 책정해 우수한 앱 개발자를 끌어들일 매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GBT, Gotthard Base Tunnel)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GBT)은 스위스 알프스 산맥 아래를 관통하는 세계 최장 철도 터널이다. 스위스 중남부 에르스트펠트와 남부 보디오까지 57km를 연결한다. 1999년 11월 착공한 지 17년 만에 지난 6월 1일 개통했다. GBT는 도로 교통량을 완화하고 화물수송 트럭이 내뿜는 온실가스와 소음 등으로 인한 환경 훼손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 및 자동화 기술 기업인 ABB는 100년이 넘는 철도 산업 경험을 토대로 GBT의 강력한 환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력공급 장치 및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했다. 이는 포뮬러 레이싱카 80대의 출력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6월 1일 스위스 정부 주관으로 열린 공식 개통행사는 약 1100명 VIP 인사와 300개의 미디어가 초청돼 대규모로 치러졌다.

스위스 연방의회와 더불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유럽 각국의 정·재계 인사가 참여했다.



| 샐리던트 (saladent)

샐리던트는 샐러리맨(salaried man)과 학생(student)의 합성어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생처럼 끊임없이 공부하며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기업 구조조정이 일상화되면서 업무 경쟁력을 키우거나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시간을 쪼개 공부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샐리던트를 겨냥한 교육서비스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6월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에서는 지난 1월 선보인 직장인 자기계발용 영어학습 기기가 5개월 동안 31회 방송돼 3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자격증 강의 서비스 상품도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전파를 타며 호응을 얻고 있다.



| 스카이론 (Skylon)

스카이론은 일반 비행기처럼 활주로에서 이륙해 지구 저궤도를 오가다가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우주선 개념의 초음속 여객기다. 날렵한 비행선 모양이며 최대 200회까지 비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음속의 5배(마하 5.0)에 이른다. 롤스로이스 출신의 과학자인 앨런 본드가 세운 영국의 항공우주기업 ‘리액션엔진스’가 1989년부터 만들고 있으며 2019년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다.

스카이론은 제트 엔진과 로켓 엔진을 합친 형태인 ‘세이버 엔진’을 이용한다. 우주선의 로켓 엔진은 액체산소로 연료를 태우지만 세이버 엔진은 공기 중에서 산소를 얻기 때문에 연료 탱크 크기를 훨씬 줄일 수 있다. 각국은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콩코드기를 제작했던 에어버스도 올 초 ▲콩코드 2.0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방산 업체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초음속 여객기 ▲X플레인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 민스키 모멘트 (Minsky moment)

민스키 모멘트란 과도한 부채로 인한 경기 호황이 끝나고, 채무자의 부채상환 능력이 약해져 건전한 자산까지 팔기 시작하면서 자산가치가 폭락하고 금융위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의미한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하이먼 민스키(Hyman Minsky, 1919~1996)가 주장한 ‘금융 불안정성 가설(financial instability hypothesis)’에서 비롯된 이론이다. 민스키는 금융시장이 내재적으로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 활동하는 경제 주체가 비합리성과 심리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므로 자산 가격의 거품과 붕괴를 주기적으로 겪게 된다고 주장했다.

민스키의 이론은 ‘합리적 인간’을 전제하는 주류 경제학계에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경기둔화로 중국 금융권의 부실 채권 규모가 급증하면서 5년 이내에 중국경제의 금융위기를 촉발하는 민스키 모멘트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감이 감돌고 있다.



| 사디크 칸 (Sadiq Aman Kahn, 1970~)

사디크 칸은 지난 5월 영국 런던 시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영국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된 정치인이다. 런던에 이민 온 파키스탄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칸은 인권 변호사로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가 노동당에 입당해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시의원을 거쳐 국회의원, 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사디크 칸 시장은 시장에 당선되면 지하철, 기차, 버스요금을 4년간 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과 월세로 런던에서 서민들이 내몰리고 있는 현상을 매년 8만 호의 저렴한 주택을 신규 공급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마젠타 프로젝트 (Magenta Project)

마젠타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으로 음악과 미술 등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구글의 프로젝트이다. 6월 1일(현지시간) 구글은 마젠타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80초짜리 피아노곡을 선보였다. 이 곡은 첫 4개 음표가 주어진 상태에서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피아노 파트 외에 드럼과 오케스트라 반주는 사람이 덧붙였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마젠타의 목표는 머신러닝을 통해 설득력 있는 예술과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라며 “만약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또 불가능하다면 왜 안 되는지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곡하는 컴퓨터 알고리즘은 1950년대부터 존재했지만 학습하며 스스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은 아직 연구 초기 단계에 있다.

구글은 예술 창작을 하는 인공지능 개발이 걸음마 단계임을 밝히며 마젠타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 프로그래머, 머신러닝 연구자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 가오카오 (高考)

가오카오란 중국의 대학 입학 시험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에서는 대학을 高敎(고교)라고 부른다. 중국의 학기는 9월에 시작해 가오카오는 매년 6월 7일부터 이틀 또는 사흘에 걸쳐 치른다. 응시생은 1000만 명에 육박하며,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한국처럼 중국 학생들도 가오카오를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여겨 시험을 앞두고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일각에서는 가오카오가 주입식·암기식 교육을 조장하고, 제한된 대학을 두고 1000만 명이 경쟁하다보니 부정행위에 대한 유혹까지 일으킨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지적한다. 6월 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는 최근 가오카오를 앞두고 시험장 부근의 호텔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특히 숫자 ‘6’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심리를 이용해 6층 객실을 전부 ‘가오카오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호텔도 있다.

숫자 ‘6’은 순조롭다는 의미의 ‘류(流)’와 발음이 비슷해 중국인의 선호 대상이다. 또한 수능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오카오를 치르기 전 교과서를 갈기갈기 찢어 학교 건물에 던지는 의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 아르메니아 학살 (Armenian genocide)

아르메니아 학살은 19C 말에서 20C 초까지 오스만 제국 또는 터키 정부가 오스만 제국의 영토에 거주했던 소수 민족이자 변두리 지역에 거주하던 기독교계 아르메니아인을 집단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제1차 세계대전 중 터키 정부의 아르메니아인 강제 이주가 시행되면서 수많은 아르메니아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을 현대의 첫 조직적 집단살해(제노사이드, genocide) 사건으로 인정하는 견해가 대다수이나, 터키 정부에서는 이를 강제이주에 따른 희생이라고 주장하면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아르메니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형적 위치로 여러 국가의 지배를 받아 온 역사를 갖고 있다. 독일 연방의회가 최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만제 국이 아르메니아인을 숨지게 한 사건을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는 결의를 채택하자 독일과 터키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1948년 제정된 유엔 헌장에는 제노사이드를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국가, 윤리, 인종 또는 종교 단체를 파괴할 목적으로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학살에 대해 많은 국가와 역사학자들 그리고 아르메니아 정부가 ‘조직적으로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다.



| 야닉 네제-세갱 (Yannick Nezet-Seguin, 1975~)

야닉 네제-세갱은 캐나다 출신의 지휘자로 40년 만에 교체된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약칭 메트)의 음악감독이다. 메트는 세계 최고 오페라단 중 하나로 꼽힌다. 메트는 6월 2일 건강 문제로 은퇴한 제임스 레바인 현 음악감독의 후임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네제-세갱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피터 겔브 메트 총감독은 “야닉은 현 시점에서 메트를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예술가”라고 평가했다.

음악감독 내정자로서 네제-세갱은 내년부터 메트의 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만, 상임 음악감독으로서의 활동은 3년 뒤인 2020년부터 시작된다. 향후 몇 년 동안 꽉 차 있는 그의 연주 일정을 고려한 결정이다. 지난 4월 15일 1976년부터 40년 동안 메트의 음악감독을 맡아온 레바인은 파킨슨병을 앓는 등 심각한 건강악화로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 또따또가

또따또가는 부산 원도심(신도심과 대조되는 용어. 예전에 부흥했던 도심)의 문화예술 창작공간의 명칭으로, 6월 3일 제2회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에서 심사위원단 특별 상을 받았다. 멕시코시티와 세계지방정부연합 문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은 지속 가능한 도시의 주요 특성인 문화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도시를 선정한다.

2013년 제정돼 3년 주기로 개최되며 올해는 첫 회 때보다 응모 규모가 커 경쟁이 치열했다고 알려졌다. 또따또가는 관용, 배려라는 뜻의 프랑스어 ‘똘레랑스(tolerance)’에서 ‘또’를, 예술가와 시민이 떨어져 살지만 또 같이 모여 문화를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따또’를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가(街)’를 따와 만든 조어이다. 또따또가는 2010년부터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산시가 민관협업으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창작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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