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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판을 깨다] 개발도상국으로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

2019-03-11 16:18 3,290

 


 


#1. 세계 일주의 첫 걸음, 개발도상국에서 시작!



“꼭 고생해가며 말도 잘 안 통하는 외국으로 가서 기업가를 찾아야겠니?”

“해외에 있는 기업가를 만나기 전에 국내에서 인터뷰를 하며 예행 연습을 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를 계획하면서 걱정의 목소리가 많았다.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 훌륭한 기업가가 많아 기업가 정신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익숙하게 갖춰진 국내에서 편안하게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것은 취지와 맞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알 수 있는 몇몇 전화번호와 주소를 들고 하나하나 수소문하며 기업가 정신을 직접 찾아 나서기로 마음을 굳혔다.

 

 

#2. 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대표님들께 기업가 정신을 배우려 했던 것은 실제로 기업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려는 의도도 있지만 해외에 나가 도전했던 그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회사 내외의 분위기와 국가 환경, 대표님의 성향 및 모든 것을 몸소 느껴보고자 했다.

이런 목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언론을 통해 유명해진 분보다는,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은둔 고수를 찾아 다녔다. 지금까지의 성장 과정과 앞으로의 성장을 함께 교류하며 인간관계를 맺어 나가고 싶었다.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에서의 삶은 우리와 무엇이 다르고 어떠한 점이 닮았을까? 현지인 동네, 재래시장, 광장 등 삶의 공간으로 들어가 살아가는 모습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본다면 국가를 연결하는 무역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존 시장에 없는 새로운 아이템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하나하나 차이를 비교해가는 여행의 과정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도서관과 인터넷에서 기업가 정신 관련 자료를 먼저 찾아 보기 시작했다. 국내외 훌륭한 기업가들의 인터뷰를 잘 정리해 놓은 책들을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질문이 생겼다. ‘해외의 사례는 왜 모두 선진국의 기업들만 인터뷰가 되어 있을까? 선진국의 반대편인 개발도상국에서 발전하고 있는 기업의 사례는 없을까?’

개발도상국에서 성공한 분이 많지 않아서인지, 자료가 별로 없는 것인지, 있는데도 우리의 관심사가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어서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 보기로 했다.

가난한 국가 중에서도 국가와 기업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개발도상국을 찾아 다니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길을 걸어가본 사람이 없으니 내가 ‘첫 번째 도전자’가 될 수도 있겠다. 개발도상국에 훌륭한 기업가를 찾을 수 없다면 없는 이유라도 배워 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개발도상국 사업가들을 만나면 기업가 정신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훗날 개발도상국에 직접 진출해 기업을 운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가난하지만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줄 수 있는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직 시작도 안 한 내가, 감히 누군가에게 일자리를 주는 상상을 했다. 꿈은 누구나 크게 꿀 수 있기에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합당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열심히 일한 만큼 대가를 받으며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그런 회사를 만드는 상상을 하니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잘 배우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 첫 목적지가 되다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개발도상국만 찾아 세계일주를 하기로 했다. 국가를 조사했더니, 대륙 별로 10여개씩, 50개 국가를 선정할 수 있었다. 각 국가에서 사업가 10분이면, 총 500명의 대표님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국가부터 시작해야 할까? 해외에 있는 한국인 기업가들이 나를 만나 주어야 할 이유는 없었다. 성공 가능성이 예측되지 않는 불확실한 미래에 도전하는 것이 두렵게 느껴졌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부터 시작하면 혹시나 매몰차게 만남을 거절당할 경우 용기를 잃고 쉽게 귀국할 것 같았다. 아예 멀리서 시작하면 쉽게 포기하고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아서 대한민국에서 정확히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를 출발지로 정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지구 반대편에서 시작해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연결돼 있다고 스스로를 격려했다.

각 국가마다 열 명의 대표님을 만나면 최소한 한 명은 청년에게 가르침을 주시지 않을까. 행동하고 배운다면 훗날 나도 전 세계 어딘가에 회사를 세우고 정착할 수 있지 않을까. 단 한 명이라도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가르쳐 준다면 지구 끝까지라도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필자 ㅣ 류광현

필자 약력
- 류광현랩 소장
-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 강연가
- KBS 강연 100도씨 출연
- 저서 <청춘, 판에 박힌 틀을 깨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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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판을 깨다] 시리즈는 매주 월요일에 찾아옵니다.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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