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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성의 취업 최전선] 취업의 확률 - 취업 사이다

2019-09-17 09:05 5,622 2

 

#1. ‘취업’이라는 속 시원한 사이다

 

뭔가 속 시원한 결말을 우리는 언젠가부터 ‘사이다’라는 표현을 쓴다. 취업에서도 사이다가 있다. 최종 합격한 기업에 ‘안가겠다’는 통보를 하는 것이다.

미친. 뭔 X소리냐? 취업이 쉽냐? 고생해서 힘들게 취업하고 왜 안가냐? 아마도 여기까지 읽고 광분하는 취준생 독자들이 많을 것 같다. 힘들고 어렵게 합격한 기업에 안 가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연봉도 더 많고 복지도 더 좋은 그런 기업에도 동시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몸뚱이가 하나인 만큼 동시에 다 갈 수는 없으니 더 좋은 기업에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닌가?

취업은 결국 기업의 평가와 심판을 받는 것이다. 이 때문에 취준생들은 극단적인 갑과 을의 관계에서 언제나 약자일 수밖에 없다. 만일 기업이 선정한 최종 결과에 불복하게 된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사건이자 하극상의 모습을 이루는 엄청난 이벤트가 되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면 여기저기 척척 합격할 수 있냐? 라는 의문을 해결하기에 앞서 필자가 받은 메일의 한 부분을 읽어보고 시작하도록 하겠다.

 

교수님.. 저 망했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오로지 삼영중공업 하나만 보고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전공도 잘 맞고, 그리고 기업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구요.
솔직히 자기가 진짜 가고 싶은 기업에 가는 것이 의미 있는 취업이지 않습니까?
아무 데나 간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채용공고가 뜨기 전부터 삼영중공업에 대한 기업분석을 철저하게 했습니다. 실제로, 삼영중공업에 취업한 선배들을 찾아가서 이야기도 직접 듣고, 삼영중공업과 관련된 최근 뉴스도 완전 집중해서 공부하고, 업계 및 경쟁사 분석, SWOT분석, 경제연구소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 분석, 물론 대표상품과 특징, 주요 기술 분석 등등 정말 공들여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서류에서 탈락했습니다. 세상 모든 게 공들이면 되는 것 아닌가요? 저 어떡합니까? 삼영중공업 하나 보고 지금까지 왔는데.. 저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요?

 

필자는 몇 개 대학교에 겸임교수로 있으니 학생들에게 교수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취업시즌마다 위와 같은 안타까운 사연도 많이 만나고, 징~한 사례, 그리고 짠~한 사연도 참 많이 겪는다. 취업에는 인간이 겪는 희로애락의 모든 요소가 다 들어있는 것 같다. 이것이 칼럼을 쓰기 시작한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각설하고, 위에서 받은 메일에 대한 이야기나 해보도록 하자. 위의 스토리는 한 마디로 실패 스토리다. 그것도 엄청나게 노력한 사람의 실패 스토리다.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통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한 사람이 뭔가에 집중하여 노력하고 결국 목표한 바를 달성하는 해피엔딩의 스토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이미 위에서 말한 대로 취업의 본질 자체가 기업의 평가와 심판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왜 삼영중공업은 어째서 위의 학생이 공들여 애쓴 그 노력을 인정해 주지 않은 걸까? 그래 그게 문제다.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우리는 알 수가 없다.

 

 

#2. 취업은 결국 확률 싸움이다

 

기업의 입사서류평가 기준은 이력서 파트와 자기소개서 파트로 나누어 진다. 보통 두 가지를 요구했으니 두 가지를 모두 검토한다고 취준생들은 순진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다. 그 동안의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아직도’ 자기소개서는 전혀 보지 않고(이 기업의 채용설명회에서는 아이러니하게 자소서의 중요성을 무지하게 강조한다) 이력서의 주요 내용으로만 서류를 거르는 기업도 있고, 이력서는 전혀 안보고(진짜다) 자기소개서의 일부분만을 검토하여 서류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도 있다. 물론, 이 두 가지 요소를 적절하게 조합하여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기업이 많기는 하다. 이외에도, 하나의 기업이 상반기와 하반기에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모습도 봤으며, 자기소개서만 검토하다 다시 이력서 평가기준으로 바뀐 기업의 사례도 목격한 적이 있다. 한 마디로 기업마다 정말 정말 제각각이다. 따라서, 결론을 내리자면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면 방법은 무엇일까?

알 수 없는 것과 싸우려면 확률을 고려해야 한다. 즉, 보이지 않는 저 너머의 어둠 속 어딘가에 웅크리고 있는 ‘그것’을 향해 하나의 화살이 아닌 열 개의 화살을 날리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확실하게 그것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이 악물고 20개, 50개, 100개의 화살이라도 날리겠다는 근성이 필요하다.

많이 지원해야 한다.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유일한 방법이다. 자신이 가진 있고 없고(자격증 등), 낮고 높고(학점, 어학 능력 등), 했고 안 했고(인턴 등)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이고, 하나의 기업이 아닌 여러 개 기업에 동시에 합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내가 진정으로 가고 싶은 기업은 미안하지만 삼영중공업이 아니다. 내 입사서류를 합격시켜 주는 기업이 내가 진정 가고 싶은 기업이고, 최종합격의 확률이 존재하는 기업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추석을 보내고 났더니 삼성과 SK의 공채가 끝났다. 이런 식으로 하반기 채용시장이 끝나갈 것이다. 몇 개 기업에 지원해보지도 못하고 ‘어 어..’ 하다 이번 하반기 채용시즌을 놓치는 불상사가 없길 바란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도 불었고, 어쨌거나 내년에는 나이도 한 살 ‘더’ 많아지니까 말이다.

 

 

 

필자 ㅣ 김치성

 

필자 약력
現) 제닉스 취업 솔루션 대표 컨설턴트
現)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이사
現) 한양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
現) KT&G 상상유니브 면접 파트 전임교수
前) 한국직업방송 ‘공채를 잡아라’ 면접 파트 전문 컨설턴트
前) EBS ‘실전취업가이드’ 면접 파트 전문 컨설턴트
前) ADECCO GROUP KOREA LEEHECHTHARRISON. Career Management Consultant
* 저서 : 면접 해부학(도서출판 황금고래), 취업의 조건(공저, 도서출판 피플트리), 취업 99도(공저, 도서출판 푸른영토), 알쓸취잡(공저, 도서출판 푸른영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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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성의 취업 최전선]은 격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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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ja3*** 2019.09.18
나라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가 사람뽑는곳은 적고 전부 몸쓰는 일들만구하니... 취업이 힘드네요
NV_28338*** 2019.09.18
고졸 한 후에 취업준비중인데 일자리 찾는게 쉬지만 일자리 찾지 못한 장애인 사람들은 어렵다....인터넷 검색하여 일자리를 칮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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