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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애드미션, AE는 광고주와 회사를 잇는 역할

소속
광고기획
등록일자
2015.05.15
조회수
14,305




상상했던 것들이

 

실현되는 게 AE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애드미션이 첫 직장인가?

애드미션에 오기 전, 두 번의 회사를 거쳤어요. 애드미션은 저의 세 번째 직장인 셈이죠. 전에 두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애드미션으로 이직했어요.

 

AE가 하는 일에 대해 알려 달라.

AE는 회사를 대표해 광고주를 만나고,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광고 컨셉 및 전략을 기획해요. 외부에서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이지만, 내부에서는 유관 부서에게 광고주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죠. 경쟁 PT에 참여해서 광고를 따는 것도 AE의 역할이에요. AE가 광고에 대한 전략과 기획을 짜면, 제작팀이나 크리에이티브 팀 등 다양한 유관부서와 함께 공유를 하고, 광고 카피와 영상 방향 등을 정하죠. 이 사항들이 정해지면, 촬영, 편집 등 본격적인 광고 제작에 들어가는데, AE는 당연히 현장에 가야 해요. 광고가 만들어지면, 가장 먼저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주는 시사회를 갖고, 그 자리에서 나온 피드백을 바탕으로 유관부서와 함께 수정 작업을 거치고, 결과물을 내보내요.

 

AE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AE에게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정말 중요해요. 광고주를 설득해야 함은 물론, 내부에서도 유관부서를 설득해야 하거든요. 또 AE가 기획한 대로 결과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할 줄 알아야 해요. 경쟁 PT를 할 때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매우 필요하죠. AE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대학시절, 발표를 많이 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모전 경험은 필수로 있어야 하나?

사실, 관련 공모전 수상경력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눈길이 가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공모전 경험이 없다고 해서 AE로서의 꿈을 포기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험이 없다면, 그 이상의 다른 경험치를 쌓으면 돼요. 사실 저도 별도로 공모전을 준비해 본 적이 없어요.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커요. 대기업에 소속된 큰 대행사라면, 대기업 신입사원 수준일 수 있겠지만, 그보다 기업규모가 작은 회사는 그에 80% 정도라고 보면 돼요. 규모가 작을수록 연봉이 낮아질 수 있죠. 자신의 경력이 쌓이고, 전문성을 업계에서 인정받는다면, 후에 연봉을 많이 받고, 이직하는 사례도 많아요. 그런데 신입 기준으로 보면, AE는 많은 돈을 벌기에 적합한 직업은 아니에요. (웃음)

 

광고주와 갈등이 있을 때는 없나?

물론 있죠. 그런데 저는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에요. AE랑 커뮤니케이션하는 광고주 역시, 광고주 입장에서 지켜야 하는 선이 있을 거고, AE 역시 광고기획자로서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런데, 내가 최선을 다해서 당당할 수 있을 만큼 노력을 했다면, 광고주와의 갈등은 충분히 풀 수 있다 생각해요. 각자의 이익이 아닌 캠페인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캠페인(4대 매체 광고, 온라인 광고, 프로모션, 옥외 등 모든 광고 형태를 포괄해 하나의 테마로 전대하는 광고 활동을 통칭한다.)

 



관련 전공이 아니면 지원하는 데 불리할까?

전혀요. 전공은 크게 관계가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전공에서 제약을 받는다던가 하진 않았어요. 실제 주변 동료나 후배들도 전공이 다양하고요. 요즘은 단순히 15초, 30초짜리 광고만 만드는 시대가 아니에요. 온라인 광고도 하고, 디지털을 베이스로 한 광고도 하죠. 때문에 해외나 국내에서 기술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광고도 많아요. 예를 들어, 3D 프린터를 이용해 캠페인을 만든다면, 이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이해도가 높겠죠? 즉, 다양한 베이스를 가진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거예요. 다른 전공을 공부한 사람이 광고나 홍보를 전공한 사람보다 생각할 수 있는 폭이 보다 넓을 수 있어요. 예전에 저희 팀에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친구에게 카피를 써오라는 과제를 준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니체의 명언을 인용해 왔더라고요(웃음). 이처럼 다양한 베이스가 있는 친구들이 더 참신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공에 대한 제약은 없어요.

 

(최소리 학생 질문)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

기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광고회사는 분위기가 무척 자유로워요. 애드미션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회사에 일을 하러 온다는 느낌보다 놀러온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죠. 일이 재밌기도 하고요. 또 평소 머리 속에 있었던 생각이 광고로 실현된다는 게 신기하고 좋아요. 얼마 전, 배우 이민호씨와 SNS무비를 촬영했어요. 해당 광고를 기획할 때, <상속자들>이란 드라마가 굉장한 인기를 끌어서 광고 카피를 드라마 속 대사처럼 기획했죠. 콘티로 볼 때만 해도 될까? 싶었는데, 현장에서 이민호씨가 녹음한 것을 들으니 ‘아! 먹히겠다!’ 싶더라고요. 이렇듯 머리로 상상했던 것들이 실현되는 게 정말 즐겁고 좋아요.

 

피를 쓴다는 말은, 광고기획자가 카피라이터 역할을 한다고 이해해도 되나?

TV 광고의 경우에는 크리에이티브 팀이 따로 있고, 그 안에 카피라이터가 존재하죠. 그런데 애드미션은 디지털 베이스이고, 특히 제가 맡고 있는 제주항공은 전반적인 것을 모두 저희 팀에서 담당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부 제작팀이나 다른 회사 제작파트와 협업을 해서 진행하긴 하지만, 제작 쪽에서 가져오는 카피에 워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획자가 수정을 하거나 작성하기도 해요.

 

모델을 선정하고, 컨셉을 잡는 건지, 컨셉을 구상하고, 그 컨셉에 맞는 모델을 선정하는 건지 궁금하다.

반반이에요. 모델을 선정하고 컨셉을 구상할 때도 있고, 컨셉을 구상하고 모델을 선정하는 경우도 있죠.

 

제주항공의 경우는 전자인가 후자인가?

전자예요. 이민호라는 모델을 먼저 선정하고, 카피나 광고 컨셉 등을 구상했죠. 제주항공은 국내에서만 마케팅을 하지 않아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제주항공의 소비자층이기 때문이에요. 사실 제주항공은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있지만, 해외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아요. 그래서 해외에서 워낙 인기가 많고, 팬 층이 두터운 이민호 씨를 모델로 기용한 거죠. 이민호 씨를 모델로 기용함에 따라 해외에서는 제주항공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에서는 이민호 씨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활용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주항공에 대한 호감을 주는 거죠.

 

AE는 디자인 프로그램을 다루거나 이러한 능력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 궁금하다.

디자인은 스킬에 대한 부분인 것 같아요. 그냥 쓸모가 있는 능력인 거죠. 디자인을 잘한다고 해서 가산점이 주어지거나 그러진 않아요. AE는 기획을 하는 사람이에요. 자신이 기획한 내용을 광고주에게 설득하기 위해 해당 내용을 디자인해 비주얼 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면 좋겠죠. 그런데 AE가 되기 위해서 ‘디자인 자격증이 꼭 필요해!’ 그렇지는 않아요.

 

(최소리 학생 질문) 신입사원이 질문을 하면, 선배들이 귀찮아하지는 않나?

그게 가장 큰 오해와 편견인 것 같아요(웃음). 질문을 하는 것만큼 본인도 배우고, 선배들에게 이쁨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AE는 일정한 교육을 거치고 업무를 진행하는 게 아니라 바로 현장에 투입돼요. 때문에 자기가 배우고자 하는 만큼 업무 실력이 늘 수 있는 거죠. 물어보지 않으면 절대 얻을 수 없어요. 다만, ‘제가 이 부분을 모르니 선배가 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건 질문이 아니에요.“ “선배가 이 부분을 하라고 주셨는데, 정리해봤더니 이런 방향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방향이 맞을까요?”라는 식으로 내가 진행한 업무 방향이 맞는지를 알려달라는 게 질문인 거예요. ‘내가 모르니까 선배가 알려주세요!’라는 식의 질문은 질문이 아니죠.


광고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경력직은 포트폴리오를 많이 봐요. 포트폴리오로 그 사람의 능력이나 역량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신입은 이러한 업무 경력이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광고해야 할 제품이라 한다면, 입사하고 싶은 광고회사를 소비자라고 생각해서 자신이 얼마나 광고회사와 잘 맞는 인재인지 등을 어필하는 거죠. 애드미션의 경우에는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을 선호해요. 사실 현장 경험이 없는 신입이나 인턴은 광고에 대해 잘 알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신입이나 인턴의 경우 업무 지식을 본다기 보다,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일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거죠. 아! 광고회사의 야근과 철야를 버틸 수 있는 깡도 좀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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