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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무

(주)알볼로에프앤씨

피자에 담는 정성만큼 직원들에게도 정성을 다하는 기업

소속
인사총무팀
등록일자
2016.01.19
조회수
16,052

피자알볼로 브랜드는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 매스컴을 타고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피자는 미국식으로 정형화된 매뉴얼에 자극적인 패스트푸드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탈리아 정통 피자에 한국식 피자를 접목시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웰빙 수제피자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푸짐하게 넣어 건강한 조리법으로 피자의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피자 알볼로. 사무실에서 최신 가요가 흘러나오는 젊고 자유로운 기업인 알볼로에프앤씨의 인사총무팀에서 근무하는 김현우 대리를 만나 무한 성장 중인 피자알볼로 회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넘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위대한 기업, 100년가는 장인 가게를 꿈꾸는 피자알볼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채 1기로 입사해 1년 11개월째 근무 중인 인사총무팀 김현우 대리입니다. 

 

피자알볼로 회사에 대해 소개 해주세요.
저도 공채 1기로 지원하기 전까지 2~3년 정도 피자알볼로의 고객으로 피자알볼로를 먼저 접했어요. 그렇게 소비자로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던 기업에서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고요. 저희 회사는 대표님과 부사장님께서 피자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시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는 다른 요인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대표님이 제일 좋아하는 말이 ‘Slow but Steady’인데, 그 문구에 맞게 지금 당장은 저희 회사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좋은 것들을 추구하며 천천히 꾸준히 나아가고 성장하는 회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본사 사무실에 쓰인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위대한 기업’이라는 문구도 그런 뜻을 담고 있습니다. 

 

 

 

피자알볼로 피자는 웰빙 피자로 유명해요. 어떤 점 때문인가요?
저희는 냉동 도우가 아닌 국내 진도산 흑미로 만든 수제 흑미 도우를 사용해 주문 즉시 피자를 제조합니다. 계량제, 첨가제를 첨가하지 않고 효모만을 넣어 72시간 숙성시킨 수제 도우로 일반 냉동 도우보다 쫄깃함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피클 역시 국내산 오이로 매장에서 식초, 향신료 등 재료를 넣어 직접 담근 수제 피클로 생오이의 아삭함을 느낄 수 있고요. 토마토소스나 피자 베이스소스도 매장에서 직접 끓여 사용하고 있어 건강한 피자로 주목 받았죠. 피자알볼로의 제조법이 매장 직원 입장에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여러 가지를 많이 배울 수 있고 고객들의 건강을 우선시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피자알볼로의 대표 메뉴와 신제품을 소개해주세요.
제일 잘 나가는 제품은 ‘쉬림프핫치킨 피자’예요. 신메뉴들이 나오면서 해당 제품의 매출이 조금씩 떨어지지만 그래도 단연 1위 메뉴에요.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은 후에 피자를 안 가져가고 본사 직원들에게 간식으로 주시는 경우도 꽤 많은데 쉬림프핫치킨 피자는 잘 안 들어와요. 아무래도 맛있으니까 다들 챙겨가시는 것 같아요.(웃음) 그렇지만 피자알볼로를 있게 한 피자는 ‘단호박 피자’죠. 건강하고 맛있는 피자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들이 다 같이 먹기에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론칭한 신메뉴는 ‘건곤감리 피자’에요. 건곤감리 피자는 한국적인 닭갈비, 담백한 수미감자와 마늘향의 홍게살, 비타민이 풍부한 국내산 팥을 사용하여 만든 4가지 특징의 피자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팥 베이스소스에 견과류와 치즈를 올린 부분이 여자분들에게 호응이 좋더라고요. 피자를 파는 브랜드가 대부분 외국 브랜드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대한민국 피자와 건곤감리 피자는 대한민국 재료로 만든 한국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또 다양한 메뉴를 시도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만들어진 피자예요. 피자 홍보를 위해 마케팅팀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33인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기도 하고, 대한민국만세피자 론칭에 맞춰 태극기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했었어요. 

 

알볼로에프앤씨 회사의 복지나 근무환경에 대해 자랑 좀 해주세요.
물론 일반 대기업 복지에 비해 저희가 더 뛰어나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하나하나씩 늘려가고 있고, 또 줄 수 있는 건 최대한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님도 인사팀이 계속해서 기발하고 좋은 복지를 만들었으면 하시고요. 사소하지만 실용적인 것들이 많아요. 직원들에게 토큰을 지급해 알볼로에서 운영하는 카페정류장에서 음료를 토큰 수만큼 무료로 먹을 수 있고, 피자알볼로에서 운영하는 파스타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직원들의 아침 식사 권장을 위해 카페정류장에서 1,000원만 내면 커피와 빵, 김밥 등을 종류별로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알모닝’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저도 가끔 일찍 출근해서 카페정류장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마이너스지만, 직원들의 복지나 기업문화를 위해 실행하고 있어요. 아침 식사 비용인 1,000원도 따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회사에 배치해두는 도서를 구입하거나, 경조사가 있을 때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네발전소라는 협동조합과 연계되어 직원들이 평소에 배워보고 싶지만 배우기 힘들었던 강좌들을 저렴한 가격에 배울 수도 있어요. 원래는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건데 이제는 사업으로 발전했죠. 저도 목공 DIY 수업을 듣고 가구를 3개나 만들어서 집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직원들이 피자알볼로 매장을 창업할 때 근속연수에 따라 일부 금액을 지원해주기도

하고요. 

 

사무실에서 노래가 나와서 깜짝 놀랐고, 직원들 연령대가 낮아서 또 놀랐어요.
저희가 직원 연령대가 전체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대표님과 부사장님께서 젊기도 하시고요. 그래서 젊은 기업이 낼 수 있는 분위기나 만들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추구하고 있어요. 노래를 끄면 오히려 임원분들이 와서 적막하다고 노래 좀 틀어달라고 하세요. 

 

 

 

인사팀, 직원들이 회사를 더 잘 다닐 수 있게 만드는 협력자

 

인사총무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4대보험, 급여, 복리후생, 인사노무, 채용까지 전반적인 인사 총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기업문화인데 최근에 기업문화 담당자 한 분을 채용해서 제가 평소 못 챙기던 부분들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 직원들에게 생일 상품권을 주고 매달 토큰을 챙겨주는 것 같은 사소한 부분의 복리 후생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새로 오신 주임님이 기한에 맞춰 딱딱 잘 챙겨주는 분이라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이 보강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주임님께서 잘 챙겨주시기 때문에 저도 다른 부분들을 많이 챙길 수 있고요. 

 

채용 업무도 담당한다고 하셨는데요, 피자알볼로의 채용이 독특하다고 알고 있어요.
네, 제가 공채 1기로 채용되어 2기 채용부터 담당했습니다. 처음에 입사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채용을 담당하게 되어 공채 1기와 똑같은 포맷으로 채용을 진행했어요. 하지만, 공채 3기부터는 특색 있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볼리언 오디션’이라고 해서 오디션 형식으로 독특하게 채용을 진행했어요. 국립현대무용단 출신이었던 분은 발레를 하고, 연습생이었던 분은 노래를 했어요. 4기 때는 12시간 동안 팀별로 과제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고 팀장님마다 점수를 매기는 과정을 거쳐 인재를 채용했어요. 5기는 프로필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을 보고 전 직원이 투표하는 형태로 진행했는데 동영상 촬영 때 태극권을 하시는 인재도 있었어요.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인가요?
최근에 한 10주년 행사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직영점 직원들, 본사 직원과 직원 가족들, 협력업체, 점주분 등 450분 정도 되는 손님이 10주년 행사에 오셨는데, 정말 좋았어요. 저희 회사가 뭘 하든 업체를 안 쓰고 직원들이 직접 하는 성향이 있어요. (웃음) 저는 10주년 행사에서 합창 지휘와 밴드팀 3rd 보컬을 담당했어요. 댄스팀, 뮤지컬팀, 악기, 피아노, 발레 등 직원들이 각자 할 수 있는 끼와 역량을 맘껏 펼쳤어요. 두 달 동안 퇴근 후에 주마다 모여 늦게까지 연습한 보람이 있었죠. 공채 4기 채용 후에 업무량도 많고 정신이 없어서 직원들끼리 친해질 계기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서로 유대감도 생기고 많이 친해졌어요. 물론 직원들 입장에서 이런 행사가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결국은 즐거운 추억이 되고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잖아요. 그런 걸 알기 때문에 직원들이 투정해도 대표님께서 이런 행사를 기획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인사팀으로 근무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인사총무팀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며 가장 좋은 건 역시 ‘사람’이죠. 직원들과 일대일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업무를 하면서 마주하는 경우가 많고 한 번이라도 더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좋아요. 또, 채용 후에 제가 OJT를 진행하며 회사를 소개해주고, 새로 들어온 분들의 시작점이 되기 때문에 그분들이 저에게 많이 의지하기도 해요. 그런 게 참 감사하고 좋아요. 

 

반대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담당하는 업무가 많다는 점이 좀 힘들었어요. 거의 모든 인사 총무 업무를 담당했는데 저를 가르쳐주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만들어야 했거든요. 그런 점이 이제는 많이 익숙해지고 괜찮아졌어요. 또 팀원 한 분과 함께 일하고 있어서 훨씬 수월해졌고요. 이제 기초를 조금 다져가고 있기에 심화 과정으로 가는 업무 단계까지는 어려움은 조금씩 계속 있을 것 같아요. 

 

인사팀으로 직원을 더 채용한다면 어떤 분을 뽑고 싶나요?
보통 ‘인사팀은 사측이다’라는 뼈 있는 농담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 걸 싫어하는 분이 왔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그런 회사 분위기를 싫어하고, 오히려 자신을 직원들의 협력자라고 생각하는 분을 바라요. 인사팀에서 오래 근무하면 본인을 회사 측이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아 업무에만 집중하고 마음의 문을 닫는 분들이 꽤 있어요. 그런 분들이 아니라 사람을 품을 줄 알고 겸손한 분이 왔으면 좋겠어요. 직원들이 회사를 더 잘 다닐 수 있게 만들려는 마음을 가진 분이었으면 더할 것 없이 좋겠네요. 

 

 

 

Slow & Steady, 꾸준히 성실하게 한다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김현우 대리님이 입사할 때는 어땠나요?
저는 경력직으로 입사했는데 입사 당시 인사 경력은 없고 총무 경력만 있었어요. 최종 면접을 저까지 총 세 명이 봤는데 한 분은 10년, 한 분은 7년 경력자였죠. 전 옆에서 그 분들 자기소개를 듣자마자 ‘아, 나는 안되겠구나’싶었어요. 인사팀에 들어가고는 싶으니까 여기서 떨어진다 하더라도 그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나 보자 싶었어요. (웃음) 저는 그때 현실보다는 이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지요. 그런데 제가 채용돼서 저도 놀랐어요. 저희 회사가 아직은 큰 기업이 아니다 보니 대표님이 오히려 저 같은 사람을 원하셨던 것 같아요. 경력이 많고 업무에 대한 고정된 틀이 잡힌 사람보다 아직은 모자라지만 뭔가를 같이 만들어갈 사람을 원하셨던 것 같아요.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해요. 

 

면접 때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나요?
실무진 면접을 마치고 임원진 면접 때 받은 질문이 기억에 남아요. 인사팀을 지원한 저에게 ‘슈퍼바이저 직무가 더 잘 맞을 것 같은데 슈퍼바이저를 시켜주면 하겠냐’라고 물어보셨어요. 저야 당연히 한다고, 시켜만 주시면 무조건 한다고 했죠. 그러다 또 논산에 도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도우 공장에 가는 건 어떻겠냐’하시길래, ‘제가 부족하지만 맡겨만 주시면 거기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어요. 경력보다는 저의 태도와 열정을 보려고 그런 질문을 하셨던 것 같아요.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이나 공부를 더 해보고 싶나요?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경영학을 전공해서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어요. 전혀 다른 학과를 졸업했고 지금 실무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있지만 학문으로서의 경영도 배워보고 싶어요. 

 

피자알볼로 입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 좀 해주세요.
일단 알볼로에 입사하고 싶다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희는 채용할 때 이력서와 자기소개를 얼마나 성실하게 썼는지, 얼마나 입사하고 싶은 열정이 느껴지는지를 제일 중요하게 봐요. 저희는 정말 ‘탈스펙’이거든요. ‘정성과 열정은 기본이다.’라는 생각이 있어요. 그 기본이 되어있다면 채용하는 사람도 분명히 그 이력서를 읽고 면접 자리까지 그 친구를 불러 줄 거에요. 

 

김현우 대리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이란?
사람이 뭔가를 급하게 원하기 때문에 그게 잘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Slow but Steady’란 말처럼 성실하게, 느리지만 꾸준하게 하다 보면 그거에 대한 결과가 좋은 일로 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도 좋은 일로 받아들이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견뎌가면 누구에게나 노력한 것에 대해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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