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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의 색깔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브랜드 디렉터

소속
코치코리아 면세팀 문리차드 이사
등록일자
2019.05.20
조회수
1,784

코치뿐 아니라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트스페이드, 신발 브랜드 스튜어트와이츠를 하나로 묶는 ‘태피스트리’로 사명을 바꾸며 멀티 브랜드로 거듭난 코치. 코치코리아 면세팀 문 리차드 이사는 각 브랜드의 고유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뜻을 가진 ‘태피스트리’처럼 팀원들의 다양한 색깔을 통합하여 코치코리아를 성장시키고 있다. 다양한 인재들의 색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 듯, 브랜드를 총괄하는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COACH KOREA

면세팀
문리차드 이사

  

(사진=잡코리아)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코치코리아 면세팀 문 리차드입니다. 뉴욕 본사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2011년부터 한국에서 근무하여 현재 12년차입니다. 지금은 KDF(Korea Duty Free) 비즈니스 코치와 스튜어트와이츠먼 브랜드를 총괄하는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치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2009년 첫 면세사업부를 시작으로, 2012년 국내사업부인 백화점과 아울렛을 직접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스튜어트와이츠먼 면세사업부를 론칭했는데요. 코치코리아는 태피스트리 그룹의 자회사이며, 태피스트리는 코치와 케이트스페이드, 스튜어트와이츠먼이 속한 글로벌 회사입니다.

 

면세팀에서 이사님이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현재 코치 면세사업부는 18개의 코치와 5개의 스튜어트와이츠먼 스토어를 서울, 부산, 제주 및 공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면세팀은 여러 브랜드 자산과 포지셔닝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제품 구매부터 디자인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향상시키는 비주얼머천다이징 리테일 관리, 사업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합니다. 전국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며 매장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후원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뉴욕 본사 영업부로 입사하셨다고 들었는데 면세팀으로 직무를 이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뉴욕에서 일을 시작할 때는 코치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에이전시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 중 일부 마켓에 직 진출하게 되면서 면세팀을 리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한국 면세가 단일 국가로 봤을 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제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죠.

Interview 01

브랜드를 론칭하고

확장시켜 나가다

(사진=잡코리아)

 

스튜어트와이츠먼의 한국 면세 브랜드 론칭을 기획하셨다고 들었어요. 기획부터 론칭 완료까지 진행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각 스튜어트와이츠먼을 론칭하게 된 이유는 면세 분야 디자이너 슈즈에 틈새가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풋웨어 부재’라는 가능성이 있어 스튜어트와이츠먼을 도입하게 된 거죠. 특히 오버 더 니 부츠(Over the knee boots)는 화려한 스타일을 자랑하면서도 편하며 오래 신어도 품질 변화가 없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셀럽들이 자주 착용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좀 더 확장하려고 계획하거나 진행하는 사업이 있을까요?

코치의 경우, 이미 매장이 18개나 있기 때문에 성숙 단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리를 잡은 브랜드라고 하면 적어도 10~12개 정도의 매장을 운영합니다. 그래서 5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스튜어트와이츠먼의 경우, 아직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케이트스페이드와 같은 다른 브랜드들은 론칭할 때 적절한 타이밍을 잡고 비즈니스 플랜도 잘 세워야 성공적인 론칭이 가능하겠죠.

 

면세점에 계속해서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노하우가 있나요?

사실 저만의 특별한 노하우라고 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플랜은 혼자서도 세울 수 있지만 여기에 필요한 것은 각 팀원들의 재능과 창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의 노하우와 재능,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 더 나은 비즈니스 플랜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팀을 독려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사실 사업 계획은 계획일 뿐이기에, 그대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중간에 새로운 것을 배우며 수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실패를 해도 그것으로부터 항상 배우는 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실패하더라도 직원들이 뭔가 계속 배워나가고 그를 통해서 더 나은 비즈니스 플랜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Interview 02

직원들의 발전과 성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다

(사진=잡코리아)

 

면세 비즈니스 경영자가 되려면 어떤 전공이 도움이 될까요?

후보자의 전공보다는 경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좀 더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경제학을 전공했고 대학 입학 후, 첫 2년 동안은 컴퓨터과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 작업을 많이 했었는데 실제 업무에 많은 부분 활용하였습니다. 입사 후에는 엑셀, 파워포인트 등 컴퓨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큰 도움이 됐죠.

 

팀 경영에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용기 있는 관리 방식, 신속한 학습능력, 고객 중심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특히 용기 있는 관리 방식은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지원해 주는 것을 의미하며 직접적인 피드백의 제공을 뜻합니다. 동료와 직원들에게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팀원들의 발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신다고 들었어요.

SMC(Store Manager Conference)는 매장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행사 중 하나입니다. 행사 3개월 전부터 해당 이벤트만을 따로 주최하는 팀이 준비를 시작하는데요. 매년 스토어 매니저들과 스토어 매니저를 관리하는 리테일 관리팀 직원들이 한 국가에 모여 3박 4일 동안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참석 인원도 상당한데, 코치 면세점이 18개니까 스토어 매니저 18명, 백화점, 아울렛 등에서 대략 50명, 본사에서 10명 해서 약 80명 정도가 참석합니다. 전 세계의 여러 마켓까지 합치면 전체 참석 인원이 1,000명에 달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컨퍼런스는 무엇인가요?

일본, 마카오, 싱가로프, 두바이 등 다양한 나라에서 회의가 열렸지만 그 중 두바이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5성급 호텔에 머물면서 사막 지프차 투어를 하고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저희만을 위해 준비된 디너를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 두바이에 여행을 가지 않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경험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업무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아요. 업무적 고충과 극복 사례를 소개해주세요!

항상 어려움은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예시를 들자면 한국과 중국 사이에 정치적 이슈로 떠오른 ‘사드’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 사건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관광객 숫자가 상당히 감소하여 리테일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컨트롤할 수 없는 이슈들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입니다. 대신, 통제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며 문제를 개선 및 해결하고 배울 점을 찾습니다. 만약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다른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봅니다. 아이디어와 지식을 갖춘 인재들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관광객 숫자는 상당히 줄었을지라도 직원들과 함께 이러한 이슈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Interview 03

수평적인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코치코리아 인재들

(사진=잡코리아)

 

이사로 승진하셨을 때, 팀원들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팀원들이 낸 아이디어로 만든 선물인데요. ‘스위트 디렉터(Sweet director) 리차드’라고 해서 사탕이 달콤한 것처럼 저도 다정하고 친절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선물을 수평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웃음).

 

코치 브랜드를 오랜 시간 경험하신 이사님이 보는 코치코리아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매년 시간이 흐를수록 코치코리아가 더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어간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사람들간의 관계에 중요성을 두고 모든 직원이 가치와 아이디어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요. 전통적인 위계질서에서 벗어난 근무환경이며 나이스하고 친절한 인재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해외 발령 기회도 주어지나요?

네, 면세 비즈니스 직원들이 대부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3개 국어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해외 발령 기회도 지속적으로 주어집니다. 최근 면세사업부의 스토어 직원들이 일본으로 가서 약 6개월 동안 근무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요. 수년 전, 일본 직원이 한국에 와서 면세 스토어를 지원했던 적이 있는데 직원들끼리 좋은 관계를 다진 경험이 있습니다. 그들이 돌아가 일본 스토어 매니저가 되고 다시 SMC에서 만나 교류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복리후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직원 할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모든 태피스트리 매장에서 직원 할인이 되며 코치 직원이어도 다른 브랜드 할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0주년 장기 근속자의 경우, 500만원 상당의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Interview 04

불가능 속에도

가능성은 있다

(사진=잡코리아)

 

채용에 참여하실 때, 지원자의 어떤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나요?

이력서와 면접, 이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텐데 사실 두 개 항목을 별개의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력서에서는 어떤 경험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겠죠. 인터뷰에서는 솔직하게 본인의 성향을 오픈하고 밝은 인상을 가진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그 밖에 회사에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기존 팀원들을 보완해 줄 수 있는지, 자기 생각을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표현할 수 있는지 등의 여부를 봅니다.

 

면접에서 주로 어떤 질문을 하나요?

대부분의 면접관이 물어보는 질문을 하는 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회사 문화에 맞는 성향을 가졌는지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후보자의 능력이나 지식들이 우리 회사에 어떠한 이점을 줄지 판단합니다. 또한, 정답이 없는 오픈형 질문도 하는데요. 예를 들면 자동차 한 대를 얼마나 많은 젤리빈으로 채울 수 있을지,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물어봅니다.
이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결국 2가지를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준비가 되지 않을 때 후보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와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할 경우, 복잡한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심플하게 처리하는지 확인해보려 하는 거죠.

 

마지막으로 코치코리아에 입사하길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많은 지원자들이 일할 기회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면 기회는 반드시 오기 마련입니다. 코치의 모토 중 하나가 ‘불가능 속에서 가능성을 찾아라’인데요.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오며 그것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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