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생활관 자치회에서 총무를 맡아 공문작성 및 자치회 인원관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1년간 실시한 행사 중 시험 기간 "야식 마차" 라고 하여 생활관생들에게 야식을 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자치회에서는 핫도그나 떡볶이와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주로 나눠주었습니다.
받는 학생의 입장으로는 야식이라는 느낌도 별로 나지 않았고, 떡볶이는 어묵이 불어버렸고, 핫도그는 차가워져서 딱딱하고 맛이 없었으며, 이런 야식 같지도 않은 것 주면 다음부터는 먹지 않겠다. 활동내용 만들기 위한 생색내기 이벤트가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기숙사에 지내보면서 그런 마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색다른 메뉴로 밥버거, 컵밥, 케밥을 추천하게 되었고, 임원들 간의 회의를 통하여 밥버거가 선택되었습니다. 아쉬운점 1
기획부장과 함께 시장조사를 하였고, 음료수까지 서비스로 얻게 되었습니다. 야식 마차 이후 설문조사를 하여 학생들 반응을 보니 "기존과 달라서 좋았다, 진짜 든든하게 시험공부를 할 수가 있었다, 진작 이런 거로 해줬으면 좋았을 것을, 다음에는 또 다른 메뉴를 줬으면 좋겠다." 와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생활관 학생의 처지를 알았기 때문에 더 좋은, 사람들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기획한 일의 마무리가 잘되어서 좋았고, 칭찬받아 기분도 좋고, 워낙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기말고사에는 컵 과일도 함께 제공하였습니다.
좋은점 1사건의 피드백을 통하여 문제점을 알고, 어떻게 개선해나가야 하는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작년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자치회 부회장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올해는 매월 생일 자를 추첨하여 케이크를 전달해주고, 영양사 선생님의 협조로 매월 식단에 한 끼는 미역국을 넣었습니다. 타지 생활을 하는 기숙사생 이다 보니 미역국을 먹을 일도 없고, 똑같은 날이 아닌, 생일이니까 조금 특별한 날이면서 따뜻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이벤트를 생각해 냈고, 단체 마라톤참가로 외국인과 친구들과 함께 마라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룸메이트와 야구장 가기를 통하여 점점 개인주의가 되고, 삭막해지는 세상에 소통을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미니 텃밭 가꾸기를 통하여 농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직접 상추와 채소를 키워보며 유기농을 이해해보고 작은 기쁨을 느끼게 하려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2학기는 매번 하는 가요제나, 치맥축제에서 벗어나, 막걸리·파전 축제를 기획하고 있으며, 예쁜 방 꾸미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틀과 인식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봐야 잘된 행사인지, 잘못된 행사인지는 도전해야 알수 있습니다. 저는 도전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좋은점 1 제시한 경험 자체는 무리가 없으며 특히 이 부분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잘 작성된 항목입니다. 다만 보완을 한다면, 기존의 메뉴가 아닌 새로는 메뉴로 결정을 하는 단계에서 본인이 말한 시장조사는 무엇을 말한 것인지 명확하게 설명하면 좋겠습니다. 메뉴 결정을 위한 제품 분석이었는지 혹은 기존의 메뉴에 식상한 학생들의 선호분석이었는지가 궁금합니다. 무엇을 주면 좋겠는지를 본인과 일부 학생들의 고민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그 메뉴를 먹을 학생들의 설문분석을 통한 선호분석과 희망메뉴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먼저겠지요? 이러한 점도 포함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쉬운점 1 이렇게 새로운 메뉴를 결정해야 하는 단계에서는 본인의 아이디어만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 것보다는 더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메뉴 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실제 입사를 한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새로운 의견이나 보완대책은 한 개인의 생각으로 결정,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 정보를 바탕으로 최상의 선택을 하기 위한 회의를 통한 결정되어지곤 합니다. 이러한 사항도 파악하여 내용 보완이 이루어지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