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기술이 첫 상용화가 됐을 때, 저의 첫 스마트폰으로 유플러스의 LTE폰을 구매했습니다. 타 통신사를 이용하는 친구들은 종종 LTE가 잘 연결되지 않는다며 불평했지만 저는 단 한번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점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고, 속도의 차이를 눈으로 보여주며 엘지 유플러스의 품질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제 지인에게 밖에는 알리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좀 더 큰 효과를 얻기 위해선 마케팅을 공부하고, 직접 전문가가 돼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마케팅은 기업의 재화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학문입니다.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시장을 분석하는 통계적 지식, 시장변동을 이해하는 경제학적 지식, 시장을 예측하는 OR적 지식, 비용대비 효율을 고려하는 회계적 지식 등 다양한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식들을 습득하기 위해 산업공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으로 이수했습니다. 두 전공을 동시에 배우는 과정은 단순히 각종 지식을 습득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나 현상에 대처해야 할 때 여러 관점에서 해석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마케팅을 실질적으로 체험하고 싶었던 저는 대전의 한 소극장에서 대학생 마케터로 활동했습니다. 그 소극장의 첫 번째 문제는 적은 인지도였고, 두 번째 문제는 대학생을 타깃으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SNS페이지를 만들 것을 대표님께 건의했고, SNS를 이용한 각종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수입이 없는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저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전 작품들 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을 기록 할 수 있었고, 대전의 대학로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론을 실제 상황에 적용시켜 보며 열심히 공부 한 것이 헛된 것만이 아니었음을, 마케팅 전문가로 한 발짝 더 다가갔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의 수가 한정되어 있는 국내 통신시장에서 경쟁해서 승리하기 위해선 마케팅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LTE기술에 미리 투자하여 우수한 통신 품질을 제공한 선견지명을 갖고 있는 엘지 유플러스에서 일하며, 국내 최고 품질의 LTE를 제공하는 유플러스의 진가를 고객들, 그리고 잠재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