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와 성실성이 만든 30kg]
고등학생 1학년 때 240일 동안 매일 7km의 등하굣길을 걸어 115kg에서 81kg으로 감량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통해 끈기와 성실성을 함양하였습니다.
초중고교 시절,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신체검사 날이었습니다. 활발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저였지만, 이날만큼은 자신감이 없는 친구가 되곤 하였습니다.
‘중등도비만’ ‘고도비만’ 제가 항상 받던 검사결과입니다. 이러한 저에게 큰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등교하던 중, 비만 때문에 유독 땀이 많았던 저는 한 여학생의 말을 들은 것입니다.
‘저 돼지 같은 애 땀 많이 나서 냄새난다.’
저는 그 후로 8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버스를 타지 않았습니다. 여름엔 장마로 옷이 땀과 비에 다 젖고, 겨울엔 한파로 코끝 동상에 걸려 병원도 갔었습니다. 그러나 전 포기하지 않았고 지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아 ‘성실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8개월간의 꾸준한 걷기로 35kg 감량에 성공하였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80k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목표든지 끈기를 갖고 성실하게 하면 꼭 성취할 수 있다는 가치관을 확립하게 되었고, 건강한 신체로 원하는 학과와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목적지가 없는 배에게는 어떠한 바람이 불어도 순풍이 될 수 없다.]
로마 시대 철학자 세네카의 명언입니다. 저의 목적지는 ‘영어로 말 한마디 하자’ 였습니다. 대학생 1학년 시절, 호주인 친구 ‘Nick’을 만나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Nick`의 휴대폰 개통을 도와주기 위해 대리점에 갔습니다. 저의 영어실력은 단어를 나열밖에 못 하는 수준이었지만, 친구를 도와주고자 함께하였습니다. 저, Nick 그리고 휴대폰 점원 모두가 대화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1시간 만에 개통하였고, 영어 말하기에 대한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이루고자 캐나다 어학연수와 미국에서의 인턴생활을 하였습니다. 캐나다에선 어학원만 다녀선 영어 회화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무모한 도전을 하였습니다.
일을 얻기 위해 영문 이력서를 작성하여 직접 가게를 방문하였습니다. 일주일간 서른 곳이 넘는 곳에서 인터뷰를 보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전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이탈리안 레스토랑 면접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영어실력을 재치있는 몸동작과 웃음으로 직원들을 웃게 하였고,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성실함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 1회 근무에서 주 6회 근무를 하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6개월간의 어학연수를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마지막 목표인 ‘해외인턴’을 위해 대한민국정부인턴프로그램에 지원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당히 합격하여 뉴욕의 부동산회사에서 마케팅인턴으로 근무하였습니다.
‘Neighborhood Guide’ 프로젝트 기획 및 참여로 뉴욕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인터뷰 촬영과 자필아이디어를 수집하였습니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숨겨진 가게를 방문하였고, 지역주민과의 직접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녹록지 않았습니다. ‘*****’을 방문하였을 때는, 주인에게 욕설을 듣고, 문전박대를 당하며 뉴욕경찰에게 심문을 받는 힘든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함께하는 동료가 있어서 든든하였고, 회사의 목표를 위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끈기와 목표의식을 통해 Facebook과 Twitter에서 매월 30% 팔로워가 증가하는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끈기와 성실함이 증명된 선원으로서 한세실업의 배에 올라타 목적지에 함께 도착하고 싶습니다. 미국인 3명 중 1명이 한세실업의 옷을 입는 것이 아닌, 세계인 3명 중 1명이 한세실업의 옷을 입는 목표를 이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