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딩은 아기를 다루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리된 상태라도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고 작은 실수가 커다란 결과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맞는 직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천 '장봉도'의 김을 브라질 상파울루의 시장까지 수출하는 FOB 물류 경로를 설계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내륙 운송 회사와 여객선 회사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세부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비용을 계산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어긋나도 막대한 비용과 인적 손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물건이 부산항에 선적되는 것을 봤을 때는 우리나라의 좋은 상품을 해외의 고객들에게 길을 만드는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저는 더 많은 상품을 이어주는 길을 만들어보고 싶어 포워딩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포워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외의 수많은 선사와 포워딩 업체들의 경쟁하고 있는 지금의 시장에서 화주의 결정을 이끌어내는 것은 결국 회사의 브랜드 가치로부터의 신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디즈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디즈니의 직원들과 소통하며 항상 고객의 시선에서 모든 것을 꼼꼼히 점검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배웠고 그것을 다른 서비스 직종들에서 근무하며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을 글로비스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 화주들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에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학부 공부와 포스코 인터내셔널에서의 멘토링 활동을 통해 실무에서 변수에 대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은 직무에 대한 넓은 지식과 신기술에 대한 열린 사고에서 파생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에즈 운하 사태에서 북극과 희망봉 항로에 대한 인지가 없었다면 신속히 대안을 산출하고 방안을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저는 관련 자격증 취득을 통해 지식과 순발력이라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