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과학기술이라는 교양과목을 들었을 때 일입니다. 8명이 한 팀을 구성해 팀 발표와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팀 발표 주제를 정할 때 팀원 중 한 명이 계속 반대의견을 냈습니다.
자신이 새로운 의견은 제시하지 않고 다른 팀원들이 의견을 제시할 때마다 `비현실적이다`, `너무 어려운 주제다` 등의 의견만 제시해서 팀원들이 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당 팀원에게 여태까지 나온 것 중에 그나마 나은 의견 3개를 골라달라고 했습니다. 그 후 논의가 더 진행되고 다시 한 번 해당 팀원에게 괜찮았던 의견을 물었고 보충했으면 하는 점에 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자 비난만 일삼던 그 팀원이 비난 대신 고칠 점, 추가할 점 등을 말해 주었습니다. 직접 본인이 의견을 제시하는 것까지 나아가진 못했지만, 팀원에게 여러 선택권을 주면서 참여를 유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