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식량 안보에 대한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2021년 기준 40.5%이고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0% 정도입니다. 곡물을 매년 2000만 톤을 수입하지만 쌀은 잉여 생산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쌀을 제외한 곡물은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변화로 인한 수출 제한 조치로 2022년 밀 가격은 2021년 대비 71%가 상승했습니다. 또한 사료용인 옥수수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에 국제 옥수수 가격이 상승하면 육류 가격도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벼농지를 활용하여 콩이나 밀을 재배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유일한 자급 곡류인 쌀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쌀 수급 현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가능할 수 있도록 쌀을 사료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이를 장려하기 위해서 사료용 쌀의 품종을 개발, 저비용의 재배농법 개발, 주식용 둔갑 방지대책, 생산과 소비 연계망 구축도 필요합니다.
정부의 밀 자급률 목표에 따라 기업들이 이에 대하여 우리밀을 활용한 프리미엄 라인을 생산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