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

뒤로

기업심층분석 2. JTBC,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8.21. 조회수 4,713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해외여행 예능 봇물
막혔던 하늘길이 뚫리자 해외여행 예능이 쏟아지고 있다. 틀면 나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2023년 상반기에 방송된 것만 10편이 넘고, 해외를 배경으로 한 음식 장사, 워킹홀리데이 등의 포맷까지 포함하면 편수는 더욱 늘어난다. 그러나 유사한 포맷의 반복으로 화제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흐름에 편승하기보다 제작 시점과 편성 전략에 있어 시청자 입장을 고려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 플랫폼 다변화로 드라마 제작 방식 변화
VOD 서비스와 OTT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시청이 가능하며,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재생 속도 조절과 건너뛰기, 자막 설정 등의 기능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드라마를 짧게 요약한 유튜브 편집본 영상이 인기다. 특히 짧은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유튜브 요약본으로 드라마 시청을 대신할 정도다. 편집 영상은 드라마 화제성을 올리기도 하지만,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방송사나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요약본과 몰아 보기 콘텐츠를 만들어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른바 본방 사수보다 몰아 보기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자 JTBC는 이러한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월화/수목/주말 등으로 구분한 주 2회 편성이라는 기존 공식을 깨고,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주 3회 편성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주 3회를 택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주 1회 방송으로 완성도와 제작 환경 개선을 꾀하는 경우도 있다. 8부작, 10부작으로 제작되는 OTT 드라마처럼 길이는 짧고 전개는 빠르게 하는 것이 대세가 되며 TV 드라마도 길이를 줄이기 시작했다. 제작 환경 변화로 앞으로도 짧은 회차의 드라마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토종 OTT 이용자 수 증가
엔데믹 전환 이후 넷플릭스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요 부가통신사업자별 일평균 이용자 수와 트래픽 현황’을 보면 2022년 4분기 넷플릭스의 국내 일평균 이용자 수는 11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의 이용자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며 해외 OTT들의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토종 OTT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3년 5월 토종 OTT들의 MAU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JTBC와 tvN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티빙은 514만 7,273명으로 전월 대비 20만 명 넘게 올라 1월 이후 처음으로 500만 명을 회복했다. 2023년 들어 400만 명 이하로 감소했던 웨이브도 391만 9,076명까지 회복해 400만 MAU 재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쿠팡플레이도 431만 4,098명의 MAU로 전월 대비 이용자가 늘었다. 업계에서는 2023년 4월 불법 무료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문을 닫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 JTBC, 최신 트렌드

* 예능 제작 역량 강화
2011년 한국특허정보원 부설 특허정보진흥센터로 시작한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이 2022년 8월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기관의 비전과 미래상을 재정립한 ‘KIPRO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표하고, 지식재산 심사행정 종합 지원과 지식재산 분야 글로벌 선도 기관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의 새로운 비전은 ‘디지털 경제와 지식재산 진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세계 최고의 고품질 지식재산 심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식재산 진흥 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 한국형 혁신특허분류체계(KPC) 구축
JTBC가 예능 제작 레이블과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예능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3월 예능 전문 스튜디오 ‘Studio JAMM(스튜디오 잼)’을 설립하고 조승욱 PD를 필두로 김형중, 김희정, 오현숙 PD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과 음악 콘텐츠/IP(지식재산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도시어부’, ‘강철부대’를 제작한 장시원 PD(대표)의 레이블 ‘스튜디오 C1’이 JTBC에 합류, ‘최강야구’를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BS에서 ‘꼬꼬무’, ‘궁금한 이야기 Y’ 등의 연출을 맡은 최삼호 PD가 속한 레이블 ‘스토리웹’도 JTBC에 합류해 2023년 상반기 새로운 콘텐츠를 론칭할 예정이다. 2023년 2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리즈를 제작한 레이블 ‘시작컴퍼니’를 계열로 편입했다. 이 외에도 최근 ‘엄마는 아이돌’ 민철기 CP, ‘짠내투어’ 손창우 CP, ‘유 퀴즈 온 더 블록’ 김민석-박근형 PD, ‘1박 2일’ 정동현 PD,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 PD, ‘환승연애’ 이진주 PD 등이 JTBC로 자리를 옮겼다. 이렇듯 스타 PD와 흥행력을 갖춘 제작사와 함께하게 된 JTBC가 향후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