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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2.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6.16. 조회수 4,210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온라인 자동차 판매의 시대
온라인 자동차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다. 2017년 수입 자동차로는 최초로 테슬라가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이래 일본의 혼다, 스웨덴의 볼보와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통계청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2022년 자동차용품을 포함한 자동차 부문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조 9,651억 원을 기록했다. 약 1조 원 수준이던 2018년과 비교하면 거의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내 대표 온라인 판매 자동차는 2022년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로, 계약 시작 2주 만에 2만 3,766대를 팔아 치우며 온라인 판매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하나의 이벤트와 같았던 온라인 자동차 판매는 이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다. BMW코리아는 2022년 한정판 모델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했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2023년 들어 매달 20일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한정 수량으로 공개하고 있다.


* 저무는 내연차 시대, 떠오르는 전기차 시대
2023년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섹터는 단연 이차전지다.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도 한두 달 새 4배 이상 급등하며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유는 바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내연차는 전동화와 친환경 차량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실상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다. 2030년 전후 내연차 판매 금지를 선언한 국가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폭스바겐 등 다수 완성차 기업도 2030년 이후 내연차 신차 출시 중단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기존 내연차를 친환경 차량 시대에 맞게 탈바꿈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자동차 산업의 전통 강자인 이들 국가가 지나치게 빠른 친환경차 우선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있지만, 대세를 거스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2.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최신 트렌드

*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운영체제 'MB.OS'
자동차 산업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하드웨어에 중점을 두었다면, 최근에는 잘 만든 하드웨어를 토대로 소프트웨어에 포커스를 맞추는 방식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부터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로 운영체제를 변경한다. 이는 자동차를 가상의 소프트웨어 세계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벤츠 차량의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내비게이션, 동영상 등 차내 편의 사양인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확장하고 자율 주행, 차체와 편의 장비, 충전 등 자동차 사용 중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차량은 운전자가 개인 취향에 맞춰 일일이 기능을 설정해야 하는데, MB.OS가 탑재된 이후에는 차량이 스스로 운전자에 맞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 강화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모델을 내놓으며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EQA, EQB, EQC, EQE, EQS 등 E클래스와 S클래스 SUV 모델을 제외한 모든 세그먼트(차급)에서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다. 이러한 노력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국내 1분기 수입 전기차 판매 순위 톱10에서 가장 많은 모델을 이름 올린 것. 이 중 2022년 출시한 전기SUV EQB 300 4MATIC은 1분기에 373대가 판매되며, BMW i4에 이어 수입 전기차 부문 2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출시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3년 추가적으로 EQE SUV와 고성능 전기차 AMG EQE 53 4MATIC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콤팩트부터 대형까지 모든 세그먼트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 최초의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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