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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대학내일, TOWS 분석

2023.01.18. 조회수 1,39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대학내일,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리는 경쟁사
·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른 디지털 광고의 한계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고객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신사업 전개
· MZ세대 마케팅의 대명사로 포지셔닝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맨파워 조직의 한계와 기술 혁신과 테크 접목의 속도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입사하고 싶은 기업 문화



Threat: 대학내일의 위협요인 


Analysis 1.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리는 경쟁사
대행업은 매크로 경제 상황과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다. 경제 상황이 안 좋으면 외주를 인하우스로 들이기도 하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갈아타기도 한다. 이 같은 부침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경쟁사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커머스와 글로벌 진출, 중소 대행사의 합종연횡 등 광고주에게 더 나은 무기를 제시하기 위한 몸부림이 거세다. 오리지날 미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내일이지만 거대 마케팅 그룹의 탄생으로 인한 업계 재편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Analysis 2. 강화되는 개인 정보
애플과 구글 같은 거대 테크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으로 인해 디지털 마케팅 기업의 맞춤형 타깃 광고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애플은 iOS 14.5 버전에서 '앱 추적 투명성'을 도입해 사용자 동의 없이 쿠키를 수집할 수 없도록 했다. 구글 역시 2024년부터 제3자 데이터인 '서드파티 쿠키'를 이용한 표적 광고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인 대학내일도 사용자로부터 정보 이용 동의를 얻는 절차를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pportunity: 대학내일의 기회요인 


Analysis 1. MZ세대 대상 마케팅&대행 수요 증가
MZ세대는 세계 인구의 33%를 차지하고 있고, 2040년에는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수요는 분야를 막론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비의 주역으로 떠오른 이들을 붙잡기 위해 기업은 MZ 세대에 특화된 에이전시를 찾고 있으며 이는 곧 대학내일의 성장과 직결된다. 대학내일은 삼성전자, LG유플러스, 티맵, 깨끗한 나라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협업하고 있고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Analysis 2. 고객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신사업 전개
에이전시는 고객 기업이 만든 리서치 데이터, 시장 분석 보고서 등을 함께 공유하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에이전시는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어 신사업에 대한 모티브를 발견할 수도 있고, 고객의 새로운 니즈에 맞춰 대행업의 영역을 넓혀갈 수도 있다. 대학내일이 채용 마케팅 에이전시를 시작하게 된 배경도 기존 고객사의 새로운 니즈를 찾아내고 이에 부응했기 때문이다. 고객사와 함께 일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을’로 일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렇듯 고객사의 리소스를 발판으로 새로운 사업을 도모할 수도 있음을 뜻한다.



Weakness: 대학내일의 약점 


Analysis 1. 맨파워 조직의 한계와 기술 혁신 속도
대학내일은 미디어와 에이전시라는 양날개를 가진 조직으로 많은 부분을 맨파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미디어와 콘텐츠업의 속성상 대량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학내일의 소명 중 하나가 ‘일자리 창출’이라고는 하지만 기술 기업은 언제 어떻게 기존 산업을 무너뜨릴지 모른다. 마케팅 역시 퍼포먼스를 넘어서서 테크 요소를 가미한 그로스 해킹으로 진화되고 있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은 CRM 프로그램, 마케팅 측정 프로그램 등으로 고객 기업을 타깃하고 있다. 대학내일이 끊임없이 테크와의 접목을 시도해야 하는 이유다.



Strength: 대학내일의 강점 


Analysis 1. MZ 세대가 입사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기업 문화
마케팅 에이전시는 고객 기업의 컨펌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견디지 못한 직원들의 퇴사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직원이 자주 바뀔 경우, 일의 연속성 면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대학내일은 직원 주주제, 대표이사 직접 투표제, 직원 평의회 등 특별한 조직 문화를 갖고 있어 퇴사율이 낮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객 기업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또한 일한 만큼 보상받는 회사라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어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여가 높은 편이다.



 

필진 ㅣ이숙은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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