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장은 서울 5호선 광나루역에 위치한 광남고등학교였습니다.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이기 때문에 역에서 조금 걸어야 하는 것을 빼면 무난한 환경이었고, 회사에서는 물을 한 통씩 나눠주었습니다.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어떠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왔습니까?
이번 LG 인적성은 언어이해(기본적인 비문학 독해) / 언어추리(명제, 논리퀴즈) / 인문역량(한국사 중급 정도 + 한문) / 수리(기본적인 산수였던 것 같다) / 도형 추리(다른 회사 인적성에서도 보이는 도형 돌리기) / 도식적 추리(LG만의 독특한 문제, 살면서 처음 봄)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굳이 언급하자면 인문역량의 한문은 제 수준에서는 도저히 모르는 것들이라 거의 다 찍었고, 도형 추리에서도 절반이 넘게 찍었습니다. 도식적 추리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한 번호로 그냥 다 찍었습니다.
인·적성검사 준비생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그런데도 붙은 걸 보면 나한테 어려운 거는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어려운 거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냉정히 말해 본인 수준이 타 지원자보다 낮은 겁니다. 인적성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살면서 처음 쳐 봤지만 엘지 계열사에 전부 합격한 것을 보면, 문제집을 무작정 많이 풀기 보단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강점을 특화시킨다든지 약점을 보완한다든지 자신만의 인적성 점수 향상 전략을 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