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반기
신입 전기·전자엔지니어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서울4년제 / 기계공학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조연]
대학 축구 동아리에서 동아리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연을 마다치 않았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내 축구 리그인 ‘르풋배 S리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판 배정, 시간표 조율, 운동장 대관 같은 일을 선배에게 배워 동기를 도와 리그를 운영하였습니다. 늦은 복학 후,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조력자 역할을 하며, 다른 팀들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앞서 해결하였습니다.
회장, 리그위원장을 역임한 적은 없지만, 동기와 선, 후배를 도우며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에서 제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공격수처럼 골을 많이 넣지도, 골키퍼처럼 놀라운 선방을 하지도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많이 뛰며 팀의 궂은일을 하는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공격수, 수비수 위치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도우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40도 폭염에서의 정전, 한국의 위대함을 느끼다]
인도에서의 2개월의 배낭여행과 5개월의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통해 한국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년 내내 더운 기후를 갖고 있는 인도에서 잦은 정전으로 선풍기를 쓸 수 없는 일이 잦았고 복구되는 시간도 길어 3일 내내 전기 없이 생활했던 적도 있습니다. 인도에서의 잦은 정전은 전력소모량이 훨씬 많은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수급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보를 주전으로 바꾼 2년간의 체력훈련]
꾸준함과 체력으로 한국중부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동아리에서 2년간 후보였던 저는 체력을 저만의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소모임을 만들어 일주일에 세 번씩 학교 주변 6km를 달렸고, 비가 올 때는 실내 운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아직 축구 실력은 부족하지만 강한 체력으로 수비수에서 공격수까지 무난하게 소화하는, 교내 1위 팀의 주전이 되었습니다.
[OOOO 영업직 도전, 단점을 극복하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OOOO 영업직이라는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였고, 이러한 도전과 변화로 제가 가진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군 전역 후 많은 사람을 만나 설득해야 하는 OOOO 영업직에 도전하여,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떠는 성격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매일 한 시간 일찍 출근하여 다른 사원들이 하루를 준비하는 모습을 관찰하였습니다. 또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찾아 읽고, 우수한 성적을 내는 사원이라면 팀에 상관없이 쫓아다니며 직접 보고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지속적으로 낯선 사람들을 설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다 보니, 말할 때 떠는 성격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도전으로 고치고 싶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으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인도 유치원의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해결하다]
인도 마을 유치원에 무단투기 되는 쓰레기로 인한 놀이 공간 부족과 위생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현지 사무 직원은 상부에 보고를 할 정도만 활동하자고 하며 1개월의 활동을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친분을 중시하는 인도인들의 특성을 파악하였고 문제를 해결하기 전 주민들과 친분을 쌓기로 했습니다. 매일 아파트 주민들을 방문하며 대화하였고, 동네 아이들과 크리켓을 하면서 호감을 샀습니다.
3개월 동안 친분을 쌓은 후 ‘한국 설명회’를 통해 한국의 깨끗한 유치원을 보여주자 주민들이 먼저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각 층에 공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아파트와 너무 멀었던 쓰레기 수거함의 위치를 바꾸었습니다. 저희를 보고도 당당하게 쓰레기를 버리던 주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운동장에 쌓이는 쓰레기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인도 환경문제 해결을 통해 얻은 공학도의 환경문제에 대한 사명감]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과 전공 수업 ‘에너지와 환경’을 통해서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러한 관심으로 인도로 5개월 동안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현지인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공학도로서 환경문제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급증하는 인도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SNS 인증사진을 이용한 미션, 환경과 관련된 퀴즈 부스를 만들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쉽게 설명하고 텀블러, 에코백 등을 사용하여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안들을 제시하였습니다. 영어를 모르는 인도인들을 위해 현지 청년들과 함께 회의하고 활동하여 캠페인의 효과를 높였습니다.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으려 매일 텀블러를 사용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합니다. 환경을 위한 개인적인 노력과 공학도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