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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4. 대한적십자사,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2023.04.18. 조회수 6,979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대한적십자사는 행정안전부 지정 안전교육기관이자 해양경찰청이 지정한 수상구조사 및 인명구조요원 교육기관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심페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응급 처치 교육과 수상 안전 교육, 산악 안전 교육, 구호 교육, 재난 안전 통합 교육, 심리사회적 지지 교육 등의 강습을 마련하고 있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와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기관을 방문해 진행하는 방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Analysis 2
대한적십자사는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의 고통 경감과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24.5만 적십자 봉사원들이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곳으로 찾아가 희망을 전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봉사 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와 봉사 활동을 연계한 나눔 기부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국제적십자운동 기본 원칙에 따른 적십자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도모함으로써 적십자의 이상인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세계 평화와 인류의 복지에 공헌하고자 한다. 현재 대한적십자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적십자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난 구호 사업, 위기 가정을 돕는 등의 복지 사업, 해외 재난을 구호하고 해외 개발을 협력하는 국제 사업, 안전 지식 교육·국제 인도법 보급 등을 포함한 교육 및 연구 사업, 청소년 RCY조직·봉사원 조직 운영 등의 인도주의 활동가 양성 사업, 거점병원·지역특화 공공의료 사업, 혈액 사업이 주된 분야다. 특히2021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신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통합 구호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지식 보급에 주력했다. 또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풍차 네트워크를 확대해 2020년 14개였던 프로그램을 46개로 늘렸다.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핵심 사업과 브랜드 홍보 활동을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모금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후원 회비 성장으로 이어져 2020년 752억 원이었던 회비 총량이 2021년 797억 원으로 상승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많은 사람이 기부를 계획하고 기부처를 정할 때 떠올리는 대표적인 모금 기관이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다. 대한적십자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전국 각지에 지사를 운영하며 국민 성금을 모금해 재난 구호와 복지 사각지대 취약 계층 지원, 봉사 활동 등을 펼친다. 사랑의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설립한 법정 전문 모금·배분 기관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지회를 두고 각 지역에서 모금한 성금은 해당 지역의 복지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사랑의열매

사랑의열매는 유일하게 특별법으로 설립한 법정 기부 단체다. 다른 모금기관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금액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기금은 직접 모금하기 어려운 사회복지 기관, 시설, 단체 등에 배분하며, 경제, 종교, 사회복지,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등 각계 각층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이사회와 분과실행위원회에 의해 사업을 진행한다.
사랑의열매는 착한가정, 착한가게, 착한일터 등 정기 기부 프로그램과 고액 기부 프로그램인 아너 소사이어티, 기부자맞춤기금 등을 운영하기 때문에 기부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2023년 2월까지 3,1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으며, 10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초고액 개인 기부 프로그램인 ‘기부자맞춤기금’은 13호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형 산불, 전쟁, 지진 등 국내외에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특별 모금을 진행해 지원 사업에 사용한다.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 해 1월 31일까지 진행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은 사랑의열매를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전국 각지에 모금 현황을 알려주는 ‘사랑의 온도탑’을 세운다. 2022년에는 약 4,279억 원을 모금했으며, 2023년에는 약 4,444억 원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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