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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아시아나항공,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2019.03.22 조회수 16,918


아시아나항공,
고객/자사/경쟁사를 분석해보자.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항공운송업은 그 시장의 성격이 매우 상이한 여객과 화물로 나누어져 있다. 여객수요는 경기동향 및 소득수준에 연동하며, 일시적으로 위축된 수요는 외부 장애요인이 해소되면 급속히 반등하는 특성을 보인다. 2019년에도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한-중 외교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관광객 증가, 한류 컨텐츠의 인기 등에 힘입어 여객수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공급을 확대한 유럽 노선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승객 수는 매년 13%씩 성장하여 2012년 44만명에서 2017년 80만명으로 증가하였으며, 2018년 들어서는 9월까지 운송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장거리 노선(미주, 유럽, 대양주)의 매출기여도가 상승(2012년 34.6%→2018년 9월 누적 38.4%)하였다.


Analysis 2
화물의 경우 주요 수송품목이 반도체, 전자기기, 자동차 부품 등으로 화물수요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항공화물 역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IT 제품 수출 감소, 무역분쟁 등에 따라 성장속도는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국제항공화물운송협회(IATA)의 발표자료에 의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사의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은 2018년 8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비 +4.0% 증가하였다. 반도체 제조 장비, 자동차 부품, 전기차 배터리, 전자 부품, 전자상거래 물량, 신선화물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대되었다.


Analysis 3
정보통신부문은 그룹 관계사를 중심으로 IT 아웃소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타경쟁사에 대비 전문성을 가진 운송분야(항공/공항, 고속/시외버스 등)와 건설/금융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대표 산업분야인 항공과 고속버스 등 운송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산업의 고객사에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운송지원서비스부문에서는 인천, 김포, 부산, 제주, 광주, 진주, 여수, 무안의 8개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하여 외항기에 지상, 화물 및 급유조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외항사 전용 화물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기 유도, 견인, 항공기 단순정비업, 장비의 임대 및 수리, 기내용품 세탁, 수화물 상/하역, 항공기 내외부 청소, 기타 지상조업관련 서비스 등 부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 분석(Company)

아시아나항공은 우리나라 2위 규모의 민간항공사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한다. 주요 사업은 국내외 항공 운송과 항공기 제조 및 정비, 수리 등이다. 국내여객 10개 도시, 11개 노선, 국제여객 22개 국가, 64개 도시, 76개 노선, 국제화물 11개 국가, 26개 도시, 25개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2018년 9월 말 현재 여객기 70대, 화물기 13대로 총 83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초대형 항공기 A380 6대를 도입 완료하였고 차세대항공기인 A350기종의 경우 2017년 4대, 2018년 4월, 7월 각 1대를 도입하여 총 6대를 운영하고 있다.


1988년 2월 서울항공(주)으로 설립한 뒤 같은 해 8월 (주)아시아나항공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88년 12월 국내선 운항을 개시하였고, 1990년 서울(김포)-일본 도쿄간 첫 국제선 정기 여객 노선 개설, 1991년 미주 노선 취항, 1994년 중국 노선 취항, 1995년 유럽 노선 취항으로 전 세계로 노선망을 확대하였다. 1998년에는 처음으로 에어버스 항공기인 A321-100 기종을 도입하였다. 2000년에는 남북정상회담 방북길 전세기 운항 항공사로 선정되었다.
2002년 10월 한국표준협회 주관 서비스품질지수 1위 기업에 선정되었고, 제11차 한국산업의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7년 연속 항공부문 고객만족도 1위 기업에 선정되었다. 2003년 3월 국제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15번째 회원사로 가입하고 마일리지 프로그램과 공동운항 등을 개시했다. 12월에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하였다. 2009년 1월 미국 <비즈니스 트래블러>지에 의해 세계 최고 승무원상, 세계 최고 기내 서비스상(3년 연속)을 수상했다. 같은 해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ATW 선정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했다. 2010년 12월 연간 국제선 탑승객이 1천만 명을 돌파했다.
2013년에는 세계적인 여행전문잡지인 美 비즈니스 트래블러로부터 ‘2012년 올해의 항공사’을 수상하였다. 국내 최대 규모인 제2격납고를 준공했다. 2014년 A380 1호기를 도입했다.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두번째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이 출범했다. 2017년에는 최첨단 최신예 항공기 A350 1호기를 도입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시장에서 FSC(Full Service Carrier) 2개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LCC(Low Cost Carrier) 6개사(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50인승 이하 소형항공사(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에어포항 등)가 항공여객운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문의 경우 다른 산업에 비해 BIG3(삼성SDS, LG CNS, SK C&C)의 시장지배력이 강하며, 이는 그룹 관계사의 규모에 의해 매출의 규모가 결정되는 산업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국내시장 항공 여객 및 화물 점유율 추이>


Analysis 2. 경쟁상황

#대한항공_국내 최대 항공사

대한항공은 국내 1위 규모의 민간항공사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한다. 2019년 2월 말 기준 16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13개 도시와 해외 44개국 124개 도시에 여객 및 화물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아웃바운드 중심의 여객 수요 성장, 항공 화물 수요 호조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국내 항공사 1위 업체인 대한항공은 취항지 경쟁력이 가장 높은 항공사이다. 근거리 중 운수권 노선에 해당하는 중국지역 매출이 높고, 국내 항공사 중 독점운항 중인 원거리 노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주노선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한국과 미국 내 다른 노선과의 연결성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2018년 5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를 본격화하였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미주 노선의 프리미엄클래스(비즈니스, 퍼스트) 탑승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프리미엄클래스 승객 당 단가가 이코노미클래스의 2~4배에 해당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주 노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4월에는 인천~보스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2019년부터 주 도입기종이 중·대형기에서 소형기로 전환되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중단기적으로 재무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보잉 B737-MAX8 6대와 보잉 B777-300ER 2대, B787-9 1대, 에어버스 A220-300 등 총 10대 항공기를 새롭게 도입한다.


#제주항공_LCC 1위 항공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사업자인 제주항공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 연간 매출 1조를 돌파하고 영업이익률 8%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709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도 제치고 항공업계 1위에 올랐다. LCC 최초로 CIS 지역에 진출(블라디보스토크 취항)한 제주항공은 인바운드 수요도 동시에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신규취항지 영업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다른 LCC가 원거리 취항을 서두를 때 오히려 근거리 내 운수권 노선 확보와 고수익 노선에 대한 비중 확대전략으로 대응하였다. LCC 중 취항지가 중복되지 않는 중국노선을 다수 보유한 항공사이기도 하다. 주변국의 지방공항 증설전략과 맞물려 수익성 극대화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이코노미석 단일 운영에서 벗어나 프리미엄석과 이코노미석으로 좌석을 나누고, 인천국제공항에 라운지를 개장하는 등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2019년 2월부터 이코노미석 대비 좌석 간격을 늘린 '뉴 클래스' 좌석을 도입하고, 중장거리 노선에서 편의성을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하려는 '프리미엄' 수요에 대응한다. 이로 인해 좌석 수가 189석에서 174석으로 15개가 줄어들기 때문에 항속거리도 늘어난다. 싱가포르, 서아시아 등 운항거리 4000㎞ 이상의 도시 취항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2019년 공격적인 기단 확대와 노선 취항 등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사업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년 말까지 45대 항공기를 보유해 80개 안팎의 노선에 취항, 연간 탑승객 1400만명을 수송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여객 수송 사업 외에도 화물사업, 호텔(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과 종합지상조업(JAS) 등에 투자하며 사업모델 다양화에 속도를 낸다. 화물사업은 제주~부산, 제주~광주 등 국내선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필진 ㅣ이창민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이지호 , 양예슬 yyesuel@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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