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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코레일관광개발, TOWS 분석

2024.01.22 조회수 7,35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코레일관광개발의 위협 요인


Analysis 1. 해외 여행 선호 현상
포스트 코로나로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특히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막혔던 해외여행길이 뚫린 탓인데, 이렇게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현상은 국내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코레일관광개발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1~9월 국내 국제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은 5,8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대비 490%나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여행 마켓플레이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10명 중 8명이 더 많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의 80%는 2024년에 2023년보다 더 많이(46%), 또는 비슷하게(34%)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Analysis 2. 바다열차 운행 종료
코레일관광개발의 인기 상품인 ‘바다열차’가 2023년 12월 25일 운행을 끝으로 폐지된다. 해당 노선에서 운행 중인 열차의 수명이 종료됐는데, 투자자인 코레일과 강릉, 동해, 삼척시 간에 예산 부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신차를 도입하지 못하게 됐다. 바다열차 새 열차가 도입되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노후 열차를 활용하고, 지자체인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가 공동 투자한 상품이다. 2017년부터 하루 왕복 2회씩 16년째 운행 중이며, 노선 대부분이 동해 해안가를 달리는 노선이라 이용객 수요가 많은 효자 상품이었다. 2021년에는 코레일관광개발의 흑자에도 기여했다.



Opportunity: 코레일관광개발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코로나19 엔데믹 후 여행 수요 회복
엔데믹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여행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2023년 3월 이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2023년 2월 티몬의 국내 여행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외 마스크 해제와 일상 회복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보다 37%가량 증가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키즈 카페/키즈 체험’ 매출이 전년보다 514% 급등했고, 전문 가이드 해설과 함께하는 고궁/역사 투어 등 체험 상품 매출도 219% 증가했다. 테마파크 매출도 72% 증가했다.


Analysis 2. 외국인 대상 인바운드 수요 창출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는데, K-컬처 팬을 K-기차관광 팬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다. 이에 코레일관광개발은 인바운드팀을 신설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컬처와 관련된 장소를 소개하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현재 외국인 관광객은 기차를 많이 이용하지 않지만 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면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



Weakness: 코레일관광개발의 약점


Analysis 1. 과도한 브랜드 사용료
코레일관광개발은 모회사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고액의 브랜드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다. 브랜드 사용료란 ‘코레일’이라는 이름 사용료를 의미한다. 2022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코레일이 코레일관광개발을 비롯한 코레일유통, 코레일네트웍스 등 코레일의 자회사 5곳으로부터 2017~2021년까지 받은 브랜드 사용료는 315억 8,98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부채 비율에 적자를 기록해도 협약이라는 명목으로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코레일 자회사들이 코레일에 배당금과 구내영업료, 광고료 등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로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는 곧 자회사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Analysis 2. 낮은 고객 만족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고객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매년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그 결과를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한다.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레일과 자회사인 코레일 유통/관광개발/네트웍스는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 SRT 운영사 에스알(SR)도 마찬가지여서 전반적으로 철도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trength: 코레일관광개발의 강점


Analysis 1. 지자체와의 활발한 협업
코레일관광개발은 지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 지자체의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를 이용해 지자체 연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부안 기차여행(부아느로) 상품, 팔도장터열차, 기찻길 옆 숲여행 등 다양한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차관광은 지역의 관광 콘텐츠 홍보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및 문화재, 전통시장 방문의 계기가 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전국 지자체, 여행사 등과 협력해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열차와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철도를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3년 10월부터 KTX 열차 자동판매기에서 경기 포천의 찹쌀 약과, 충남 부여의 맛밤, 전남 나주의 나주 배즙 등 지역 특산품도 판매하고 있다.


Analysis 2. 쏘카와 제휴 상품 운영
코레일관광개발이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쏘카’와 손잡고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결합한 ‘하프팩’ 상품을 선보였다. 기차를 이용한 후 도착역부터 쏘카를 이용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인데, 쏘카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패키지 여행으로 방문하기 힘든 곳도 즐길 수 있고, 단체로 움직이기를 꺼리는 개인 여행객을 겨냥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한 출장 시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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