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과 거의 같은 효능/효과를 보이면서도 오리지널 제품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돼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최근 5년 동안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400억 달러(약 52조 원)의 보험 절감 효과를 보였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300억 달러(약 42조 원)의 의료비 절감 혜택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Analysis 2
미국은 전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임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약값이 비싼 나라로 꼽힌다. OECD에 따르면 미국의 전문의약품 약가는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영국 등과 비교해 평균 256% 높게 책정돼 있다. 한국과 비교하면 305%의 차이가 난다. 2020년 기준 1인당 의약품 비용 지출 비용을 보면 미국은 1,300만 달러(약 169만 원)를 쓰는데 이는 한국보다 2배 높은 수치다.

Analysis 3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글로벌 제약 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의약품 시장은 1조 2,800억 달러(약 1,679조 원)로 연평균 4~9%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륙별 의약품 시장 규모 중 가장 큰 곳은 6,077억 달러(약 791조 원)의 북미 시장이다. 유럽 시장의 의약품 규모는 3,086억 달러(약 401조 7,000억 원)였고, 아시아는 아프리카와 오스트랄라시아를 합산해 3,161억 달러(약 411조 4,000억 원)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이 합작설립한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이다. 설립 3년 만인 2015년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과 ‘엔브렐(에타너셉트)’의 바이오시밀러 2종의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허가를 취득함과 동시에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와 항암 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의 허가를 받으며 제품군을 늘려갔다. 2020년에는 단클론 항체 계열인 혈관신생 억제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허가를 획득했다. 2021년에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및 미국 허가를 획득했고, 2023년 미국 FDA로부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상호 교환성을 허가받았다.

이로써 총 6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함과 동시에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후기 임상 및 허가 절차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 2022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가 됐으며, 현재 셀트리온과 함께 K-바이오 핵심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쟁 사업자는 국내 기업인 셀트리온과 미국 기업인 화이자, 암젠 등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 그룹 내 종합물류 업무를 전담한다. 2001년 한국로지텍 주식회사로 설립된 후 2003년 글로비스 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꿨으며,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 출범과 함께 지금의 현대글로비스가 됐다. 영위 중인 사업은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이다. 종합물류업은 고객의 화물에 대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내 물류와 해외 물류로 구분된다. 유통판매업은 CKD 부품 공급 사업, 도매 형태의 중고차 경매와 수출을 하는 중고차 사업, 원자재 수출입을 하는 트레이딩 사업으로 구분된다. 해운업은 선박을 이용한 화물운송 사업으로 완성차 운송과 벌크 운송으로 구분된다.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고객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다.

화이자는 1849년 창립한 미국의 제약사로, 2021년 기준 글로벌 1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큰 규모만큼 다양한 약들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특히 성 기능 관련으로 잘 알려진 ‘비아그라’로 유명하다. 미국 내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기업으로, 2022년 12월 기준 7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화이자의 한국 법인으로 1969년 설립됐다.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라는 기업 목표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와 백신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화이자 사업부의 주요 연구 분야는 내과질환, 염증 및 면역질환, 항암제, 호스피탈, 희귀질환, 백신 등으로 이를 위해 정밀유도 치료제, 예방 백신, 유전자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