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빅블러 시대의 물류 산업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가 도래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인공지능(AI) 등이 인터넷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데이터를 교환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류 산업 역시 변화하고 있다. 이를 ‘스마트물류’라고 부른다. 2023년 10월 국토교통부가 3곳의 스마트물류센터를 추가로 인증했다. CJ대한통운의 이천2풀필먼트센터와 풀무원엑소후레쉬물류의 음성물류센터 그리고 LX판토스의 남청라물류센터가 그 대상이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된 시설과 장비, 시스템 등을 도입해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성 등을 갖춘 물류센터를 인증하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2021년 도입 이후 총 37개소가 인증됐으며, 이번 인증으로 총 40곳이 됐다.

이천2풀필먼트센터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로봇 분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입고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해 처리한다. 음성물류센터는 전자석을 이용한 자동분류기를 활용해 연간 72만 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갠트리로봇을 도입해 신선 식품을 매장 단위로 분배한다. LX판토스의 남청라물류센터는 스마트셔틀 및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첨단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K-팝 앨범 및 굿즈 상품의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해외 특송과 국내 배송을 연계한 물동량을 처리하는 핵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퀵커머스
퀵커머스란 ‘빠른(Quick)’과 ‘상거래(Commerce)’의 합성어로, 주문 후 배송 완료까지 2시간 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로켓배송’, ‘샛별배송’ 등 이커머스 기업들이 빠른 배송을 경쟁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배달의민족과 CJ올리브영이 각각 B마트와 오늘드림 배송을 시작하며 그 규모가 커졌다. 음식 배달 서비스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 원에서 2025년 5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다. 2022년 쿠팡이 대만 내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했고, 중국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주문 후 5일 이내 도착’ 서비스를 개시했다. 향후 퀵커머스 시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LX판토스가 ‘제30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기업혁신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경영 혁신과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포상해 기업의 혁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상식이다.

LX판토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급변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 친환경, 고품질 물류 혁신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기업혁신대상은 매년 7월 말부터 접수를 받아 서류 심사, 현장 심사, 종합 심사, 발표 심사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국제 인증 획득
LX판토스가 2023년 5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Li-Batt)’을 획득했다. 물류업계 최초의 기록이다. 리튬 배터리는 일반 화물과 달리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높아 운송 및 보관에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국제기구의 공신력 있는 인증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CEIV Li-Batt는 엄격한 위험물 관리 체계 하에 리튬 배터리 화물의 안정적인 항공운송을 보장한다. 리튬 배터리에 대한 운송과 시설, 규정 준수, 전문 인력 등 총 10개 분야 33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LX판토스는 해당 인증을 통해 리튬 배터리 화물 취급 전 과정에 대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확보했음을 증명했다.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에서의 신뢰도 향상과 전기차 및 배터리 물류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