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가비아의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약 7.65% 증가한 77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거의 유사하다.

가비아는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사무실 외부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결재, 메신저, 회의 등의 등의 각종 업무를 디지털화했고, 정부가 디지털라이징(digitalizing) 정책을 가속화하면서 가비아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이 늘었기 때문이다. 가비아의 이같은 실적 개선은 무엇보다도 클라우드 부문 성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가비아의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호스팅(40.9%), 도메인(24.8%), 클라우드(18.3%), 하이웍스(16.0%)로 나뉘는데, 2017~2021년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액 연평균 증가율은 35.9%에 이른다.

하이웍스 부문의 급성장도 가비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하이웍스는 가비아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놓은 그룹웨어로, 기업은 이 서비스로 메일 송수신, 전자결재,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다. 하이웍스 부문 매출액은 2018년 69억 원, 2019년 79억 원, 2020년 93억 원, 2021년 110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하이웍스는 국내 그룹웨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비아는 클라우드, 그룹웨어, 보안 등의 인터넷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비아의 가장 큰 강점은 클라우드다. 가비아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프라 구축은 물론 운영, 보안에 이르기까지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가비아의 클라우드는 2016년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인증 최고 레벨을 획득했고, ‘가비아 Daa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은 공공기관에 안정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평가/인증 제도로, 정부/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인증 마크다. 이번 인증으로 가비아는 제1호 사업자로서 2025년까지 약 3,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공공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력과 더불어 보안 기술과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그룹웨어를 보유한 만큼 가비아의 기업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