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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가비아,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2024.02.12 조회수 505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가비아의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 ‘하이웍스’가 국내 그룹웨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2.4%로 업계 1위다. 2, 3위를 차지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워크(12.7%)’와 더존비즈온의 ‘비즈박스 알파(9.9%)’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수치다. 2022년 3월 기준 가비아의 보유 고객사 수는 13만 곳이다. 하이웍스의 경우 공공기관 고객도 상당수다. 보안상 이슈로 고객사를 직접 공개하고 있진 않지만, 가비아에 따르면 하이웍스를 도입한 공공기관 수는 약 20곳 정도다.


Analysis 2
가비아의 자회사인 ‘엑스게이트’는 2010년 설립된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기업이다. 보안산업은 크게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엑스게이트는 정보보안 사업에 특화돼 있으며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해양수산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기업 등이다.



자사 분석(Company)

가비아는 인터넷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도메인, 호스팅, 사이트 구축 등) 업체로 IT 환경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g클라우드), 그룹웨어(하이웍스), 보안, 도메인, 호스팅 등을 제공한다. 또한 2005년 코스닥 상장 이후 ‘케이아이엔엑스’를 인수해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나아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g클라우드’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메일/그룹웨어 ‘하이웍스’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인 케이아이엔엑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국내외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콘텐츠 공급자들 간의 통신을 위한 직접 접속 서비스(IX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비아씨엔에스를 통해 쇼핑몰 서비스 및 홈페이지 제작, SI 및 멀티미디어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고, 엑스게이트는 통합 보안 시스템, 방화벽, 보안 솔루션 등 보안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비아는 2023년 1월 말 ‘가비아 DaaS’에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2025년까지 3,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공공 DaaS 시장에 클라우드업체 중 가장 먼저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CSAP는 국가/공공기관용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에 요구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 제도다. 가비아 DaaS는 물리적인 PC 사용과 유사한 속도/성능을 구현하고 느린 네트워크 환경이나 고해상도/다중 모니터 구성 시에도 안정적인 속도를 지원한다. 보안 인증을 받은 백신과 유해 사이트를 차단한 소프트웨어로, 365일 24시간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보안관제 전문 기업이라는 점에서 안전한 DaaS를 찾는 공공기관에 메리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정부가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완료되는 3,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국가/공공기관용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에 요구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받은 세 기업 가비아,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의 3파전이 예상된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KT클라우드

KT는 2015년 국내 최초로 공공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KT클라우드는 KT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으로 출발한 이후 2022년 자회사로 분리됐다.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업 중에서도 유독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그 이유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입지 때문이다. 2023년에 일주일 동안 네 번이나 발생한 ‘국가 전산망’ 장애 사태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2022년 기준 점유율 42.2%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T클라우드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KT클라우드는 AI 반도체를 비롯해 ▲SW스택 ▲클라우드 ▲AI 응용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사업자’를 지향한다. KT클라우드의 차별적 강점은 국산 AI 반도체다. AI 컴퓨팅 인프라 시장에서 엔비디아 GPU 점유율이 90%에 달하는데 반해 KT클라우드가 국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반도체칩을 상용화했다. 2024년에는 최신형 GPU 기반 AI 트레인(AI Train) 서비스와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등과 협업할 ‘NPU SERV’ 상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KT클라우드는 KT의 초거대 인공지능모델(LLM) ‘믿음’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LLM 영역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AI 디지털 교과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공공 AI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KT클라우드는 2023년 5월, IMM크레딧앤솔루션(ICS)로부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KT클라우드는 2022년 4월 분사했는데, 1년 만에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은 것. 투자 과정에서 평가된 KT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4조 원 수준에 이른다. KT클라우드는 2022년 매출이 1년 전 KT 클라우드/IDC 사업부문 시절과 비교해 22% 성장해 5,500억 원을 상회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3% 증가하며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시장지배력 확대와 추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쓸 예정인 만큼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계열사로 IT 인프라 컨설팅,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등 IT 플랫폼 서비스와 사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2년까지만 해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주축으로 영위했지만, 2023년 네이버그룹의 AI 관련 조직과 인력이 네이버클라우드로 결집되면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가 주력 무기가 됐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2024년 전망으로 클라우드 사업보다 클라우드와 AI를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의 매출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의 AI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8월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후 쏘카, 삼성전자, 호텔신라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잇따라 하이퍼클로바X의 고객이 됐으며, 보안성이 강점인 기업용 AI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문의 역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상대로 기술 수출에도 성공했다.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네이버클라우드는 B2B(기업 간 거래)에서 더 나아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모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SK브로드밴드와 공공 DaaS 상품 ‘클라우드 데스크톱’을 공동 개발했다. 이는 SK브로드밴드의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PC 솔루션 ‘클라우드X(Cloud X)’와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역량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의 강점을 결합한 DaaS 상품이다. 클라우드X는 국가/공공기관용 보안 요구 사항을 만족한 국가정보원 보안 기능 확인서를 보유했고, DaaS 인증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관점의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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