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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금호석유화학, TOWS 분석

2024.01.21 조회수 6,64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금호석유화학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중국의 대규모 석유화학 증설 계획
중국 시장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인건비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기조다. 이를 바탕으로 단시간에 급성장을 이룬다는 특징이 있으며 여기에 저가 물량공세로 경쟁업체들의 수익성을 최소화한다. 국내 LCD산업은 중국의 이 같은 공세로 수난을 겪었고, 조선업과 철강에서도 부진의 원인이 됐다. 태양광 폴리실리콘 산업 또한 중국의 공세 때문에 수익성이 저하됐다. 여기에 중국이 이번에는 석유화학 업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미 이는 현실화되는 중이다.


Analysis 2. 중국에 대한 의존도 및 국내 경쟁 심화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최대 난제 중 하나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 및 국내 경쟁 심화다. 우선 국내 석유화학사들의 대 중국 의존도는 40%를 넘나드는 물량을 수출하며 상당히 높다. 여기에 국내 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는 석유화학의 일반적인 특징과 연관이 깊다. 호황기가 끝나갈 무렵 설비 투자에 나서는데, 2017년 초호황기를 겪으면서 국내 석유화학사들은 앞다퉈 수익을 설비 증설에 투자했다. LG화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석유화학사들이 설비를 증설한 탓에 국내 경쟁이 심화됐고, 공급과잉에 이어 중국의 석유화학 산업 증설, 해외 수요의 감소 등으로 향후 석유화학업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Opportunity: 금호석유화학의 기회 요인


Analysis 1. CDP의 2022년 환경 평가 B등급 획득
금호석유화학은 2023년 3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 CDP의 2022년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이는 2021년 D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 1년만에 네 단계가 높아진 결과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영국 런던 기반의 비영리 환경 기관에서 공개하고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MSCI) 등과 비슷한 공신력을 지닌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인 만큼 이 같은 등급 전환은 향후 금호석유화학의 사업 영역 확장 및 친환경 기조를 적용한 제품군 출시 및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2022년 평가 기준이 강화된 상황에서 나온 성과로, 향후 금호석유화학의 A등급 진입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화학부문에서는 최고등급이 A-에 불과하다. 탄소 배출이 많은 업종 특성 때문이다.


Analysis 2. 화학물질 관리 수준 높여
금호석유화학은 사업장 취급 화학물질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급변하는 국내외 법규 및 강화되는 규제를 고려할 때 매우 적절한 조치다. 특히 최근 관리 물질별 성분, 위험성, 취급 시 주의사항, 필요 보호구, 응급조치 방안 등 내부 물질 취급 프로세스를 새로 재정립했다. 이는 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효율적으로 기능한다. 이외 화학물질 취급 작업자들 대상의 주기적인 안전교육도 수행 중이다. 발 빠르게 친환경 기조에 대응함은 물론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어 향후 타 기업들 대비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eakness: 금호석유화학의 약점


Analysis 1. 석유화학에 대한 높은 의존도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매출의 약 90%가 석유화학 관련 사업에서 나온다. 2023년 3분기 기준 매출의 51%가 SBR, BR, NBR,LATEX이고 30%가 PS, ABS, EPS,PPG로 구성돼 있다. 이와 같은 매출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경제 침체나 업황의 부진, 에틸렌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안정적이지 못하게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일례로 NB라텍스(의료용·조리용 장갑 소재)의 경우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해당 제품 수요가 빠르게 식어 공급과잉으로 전환, 금호석유화학은 물론 석유화학 업계의 부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이에 신사업으로의 영역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실적 반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 연구개발에 나선 데다 고강도 합성수지 제품 개발에도 나선 만큼 향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trength: 금호석유화학의 강점


Analysis 1. 유가 변화에 영향 받지 않는 시스템 운영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개발하며 석유화학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서 ‘나홀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2022년 4분기 영업이익 기준 업계 Big 4 중 유일한 흑자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이 손실 1,660억 원을, 롯데케미칼이 3,957억원, 한화솔루션 석유화학부문이 321억 원의 적자를 내는 동안 홀로 3,014억 원의 이익을 냈다. 이와 같은 성과의 밑바탕은 타기업들과 다른 운영방식이 있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등은 원유를 정제해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등의 기초 유분을 생산하기에 유가의 등락에 큰 영향을 받는다. 반면 금호석유화학은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구매해 합성고무나 합성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Analysis 2.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 획득
금호석유화학은 2023년 2월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했다. ISCC는 유럽의 재생에너지 지침으로 운영하는 기준으로, 원료 구입에서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의 친환경성 및 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ISCC PLUS 인증은 확립된 ISCC 표준의 확장된 기준이다. 인증받기가 까다롭지만 일단 인증을 받으면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인증받은 제품은 타이어용 합성고무 4가지다. 주된 인증 내용은 합성고무의 주원료인 부타디엔과 스타이렌을 바이오, 재생 계열로 전환하는 것. 금호석유화학은 본 인증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스타이렌(RSM, Recycled Styrene Monomer) 등 친환경 원료가 적용된 합성고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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