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의 2023년 상반기 기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50억 원 규모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매출액은 14억 원이다. 2020년 매출액 1억 3,500만 원과 비교해 941.48%가량 증가했다. 이외의 자세한 재무 정보는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Analysis 1. 핵심 사업

페이히어가 내놓은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은 ‘클라우드’ 기반 포스다. 기존 포스기는 로컬 PC에 데이터를 관리하는 형태로, 컴퓨터에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방식이었다. 컴퓨터 안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데이터 업데이트 주기는 3개월에서 길면 1년 단위로 진행됐다. 하지만 페이히어 서비스는 결제 자체가 클라우드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여러 기기에서 포스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에 쌓인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페이히어는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포스기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에 앱을 다운받듯 기존에 갖고 있던 휴대전화나 노트북에 포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한 것은 물론 커다란 포스기도, 월회비도, 관리비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페이히어 포스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런 편의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페이히어는 급격히 성장했다. 설립 2년여 만에 4,000여 개의 회원사를 모은 것은 물론 2023년 상반기 기준 전국 3만 5,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페이히어 포스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매출액은 14억 원으로, 2020년 대비 941.48% 증가했다. 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이뤄져 2023년 상반기 기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50억 원을 넘어섰다.

페이히어가 35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사업 확장의 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히어는 고객사의 구인난, 인건비, 홍보, 매출 등의 고민과 문제를 가장 가까이서 해결하고, 매장을 더 쉽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페이히어의 이러한 시도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실현 또는 예정되고 있다. 네이버 예약, 서빙 로봇과 조리 로봇 등 로봇 서비스, 헬스 플랫폼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타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업종과 규모별 불편함을 해결하고,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3년 2분기에는 의류, 문구, 식료품 등 도소매업을 위한 재고, 옵션 관리 기능이 한층 고도화된 포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페이히어는 소상공인 매장을 자동화, 효율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분야별 맞춤 전략으로 서비스를 세분화하고 있는 만큼 페이히어만의 경쟁력으로 작용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