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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제이앤피메디, TOWS 분석

2023.08.14 조회수 594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제이앤피메디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정부 규제로 인한 브레이크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 DCT)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임상시험은 ‘환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들은 검사를 통한 수치 변화만 체크하던 기존 임상시험 방식을 벗어나 환자가 약을 복용한 뒤 태블릿을 통해 잠을 잘 자는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지 등 삶의 질이 얼마나 바뀌었는지까지 확인하고 있는 것.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환자 자기평가를 도입하도록 권고하는 등 DCT는 전 세계적인 추세가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적 임상시험 선도 국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유독 DCT 분야에서만큼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는 물론 원격 채혈이나 약 배송 등이 불가능해 분산형 임상시험 확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임상연구동향 매체 ‘클리니컬 트라이얼스 아레나’에 따르면 국가별 분산형 임상시험 비율이 영국과 호주는 12%대, 미국은 8%대지만 한국은 1%대로 하위권이다. 이에 최근 들어 한국 기관과 연구자들은 분산형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해 임상시험규제(ARICTT) 협의체를 구성해 분산형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논의하고 있지만, 비대면 진료 승인 등으로 인한 의료계 마찰 등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찾기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스타트업 민관협력 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스타트업 시장에 풀린 투자 금액은 3조 7,751억 원 규모로 전년 같은 기간의 7조 2,184억 원과 비교하면 47.7% 감소했다. 제이앤피메디는 2022년 한 해 동안 160억 원 규모의 투자 금액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이다. 하지만 국내 DCT 시장이 아직 활짝 열리지 않았고 아직은 매출보다 연구 투자 비용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 얼어붙은 투자 분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에게는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



Opportunity: 제이앤피메디의 기회 요인


Analysis 1. DCT 시장의 성장세
데이터 분석 기관 글로벌데이터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기준 분산형 임상시험(DCT)을 활용한 임상시험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2020년 보다 57% 증가했다. 또 미국 전체 임상시험에서도 DCT 비중이 2015년 3.8%에서 2022년 11%로 증가했다. 글로벌 DCT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DCT 시장 규모는 2026년 126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6년 기준 임상개발 시장의 18.6% 수준이다. 이에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기업들은 DCT 흐름이 맞춰 M&A 및 파트너십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제이앤피메디 역시 2022년 12월 미국 CRO인 ‘프로시엔토’와 임상시험 글로벌 서비스 협력 사업 추진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Analysis 2. 세일즈 역량 강화 ‘BD팀’ 확대 편성
제이앤피메디는 2022년 한 해 동안 16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임상업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BD(Business Development, 사업개발)팀을 확대 편성하고, 본격적인 매출 성장 드라이브에 나섰다. 제이앤피메디는 업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맨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BD팀 역시 임상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인력들을 배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임상시험 각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갖춘 전문가들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Weakness: 제이앤피메디의 약점


Analysis 1. 예측을 벗어나는 돌발 상황들
DCT 방식은 전통적인 임상시험 방법에 비해 쉽게 환자를 모집하고 절차 또한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중간에 환자들이 임상을 중단하거나 대면 임상보다 임상시험의 이해도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끊겨서 데이터 축적이나 전송이 안 되는 상황 등 디지털로 이루어지기에 벌어지는 문제 또한 염두에 둬야 한다. 이처럼 예측을 벗어나는 돌발 상황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은 DCT 솔루션 기업에게는 어려움이 될 수 있다.


Analysis 2. 활짝 열리지 않은 국내 DCT 시장
제이앤피메디가 국내에서 독보적 DCT 솔루션 기업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정부 규제 등 각종 장애물로 인해 본격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화가 가능한 다른 사업 아이템이 적다는 것도 문제. DCT 솔루션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미국 등으로의 해외 진출이나 규제에서 자유로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Strength: 제이앤피메디의 강점


Analysis 1. 고효율 솔루션
제이앤피메디의 주력 서비스 중 하나인 ‘분산형 임상시험(DCT)’은 웨어러블기기 또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험 약을 우편으로 배송하는 등 대상자가 기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임상시험 지속이 가능한 일종의 비대면 임상시험 방법이다. DCT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환자 모집이 쉽고 ▲임상시험 진행이 편리하며 ▲비용이 효과적이고 ▲데이터 이탈이 없는 등 효율이 높은 솔루션이기 때문. 전통적인 임상시험은 임상기관을 중심으로 거리가 한정적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DCT는 임상시험 대상자가 원격으로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 이동 제한 등의 문제를 가진 환자도 참여할 수 있어 실험군 환자를 광범위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것 또한 DCT 방식의 장점이다. 이 같은 다양한 장점으로 제약바이오 기업 사이에서 DCT 방식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 제이앤피메디는 이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보유한 독보적 기업이기에 기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DCT 활용 디지털 치료제 확증 임상 성공
제이앤피메디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웰트의 불면증 치료제 ‘WELT-I’의 확증 임상시험에 자사 DCT 솔루션 ‘메이븐 DCT 스위트’를 적용, 국내 최초로 DCT를 통한 디지털 치료제 확증 임상시험 완료 및 디지털 의료기기 품목허가 취득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보건의료 산업 현장에서도 DCT가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국내 DCT 체계가 마련됐을 때 제이앤피메디가 이 분야의 압도적 우위 기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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