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SNT모티브는 2022년 연매출 1조 48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1,132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매출액은 8,995억 원, 영업이익은 939억 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각각 8,774억 원과 890억 원을 나타냈다.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과거 SNT에너지의 자회사로 있던 시절, 두 기업 합산으로 1조 원을 넘긴 적이 있지만, 단일법인으로는 처음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11.26%로 최고 실적을 냈다. 1조 원 매출을 견인한 사업은 모빌리티다. 특히 차량용 모터 관련 매출이 40.1%로 압도적이다. 그다음으로 높은 매출은 엔진/파워트레인 부품 등으로 비중은 26.3%에 달한다.

SNT모티브의 수출 비중은 71.0%, 내수는 29.0%다. 주요 거래처로는 한국GM을 포함한 GM그룹(31.2%), 현대자동차그룹(30.4%) 등이 있다. 과거에는 한국GM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았으나 점차 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GM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트랜시스, 보그위너(Borgwanar), 스텔란티스(Stellantis) 등 신규 거래처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재해와 전쟁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글로벌 비즈니스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흐름과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에 힘입어 SNT모티브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NT모티브에서 제작하는 엔진 부품, 모터 등은 친환경 차량의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관련 시장이 확대될수록 SNT모티브의 성적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예정된 현대차와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 역시 매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2년에 획득한 ASPICE 레벨2 인증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세계 각국의 무장 강화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K-방산업계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특수부대 작전용 기관단총 교체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K16 기관총 3종의 대량 생산이 시작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16E 공축형 기관총이 K2흑표전차에 탑재돼 국가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차 수출 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