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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SNT모티브,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2023.08.29 조회수 676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친환경 차량의 성장 동반자, 현대자동차그룹
SNT모티브는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하이브리드 차량에 시동모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 구동모터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총매출의 30.4%가 여기에서 발생했다.

2023년 6월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업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372만 3,000대로 전년 대비 40.1% 늘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중국 비야디(BYD), 그 뒤가 테슬라(TESLA)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7위에 올랐는데, 점유율은 4.4%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성장률은 10개 기업 최하 수치인 0.3%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성장률 부진은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탈락에 기인한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IRA와 관계없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내 리스 판매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는 등의 대응으로 2023년 5월 전년 대비 48.5% 증가한 8,105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체 자동차로는 2022년 5월 대비 20.8% 증가한 14만 7,103대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 주요 10개국에서는 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며 성장 중이다.



Analysis 2. 전통적인 파트너, GM
한국GM은 오랫동안 SNT모티브의 주요 매출처다. 2007년과 2013년, 2019년 GM으로부터 협력업체 품질대상도 수상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그룹, 보그위너, 스텔란티스, 포드 등 보다 많은 기업으로 매출처를 확장하고 있지만, 한국GM이 속한 GM그룹으로의 매출 비중이 31.2%로 1위를 차지한다. SNT모티브는 GM그룹에게 친환경 차량용 드라이브 유닛과 오일펌프는 물론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쓰이는 엔진 등의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앞세워 2023년 5월 전년 대비 154.9% 증가한 4만 19대를 판매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글로벌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베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등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1981년 설립한 대우정밀공업주식회사가 전신이다. 초기 사업은 한국형 소화기를 제조하는 방위 산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축적한 정밀기술을 바탕으로 1986년 자동차 부품 공장을 준공하며 해당 산업에 진출했다. 2002년 2월 대우통신주식회사로부터 상법상 인적분할 방식에 의해 분할 설립됐고, 3월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이후 2006년 대우정밀주식회사에서 S&T대우주식회사로, 2012년 S&T모티브주식회사, 2021년 2월 주주총회를 통해 현재의 기업명인 SNT모티브주식회사가 됐다.

SNT모티브의 시작이 방위 사업이었다면 지금의 SNT모티브를 만든 것은 자동차 부품 사업이다. 2022년 단일법인 연매출 1조 원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것 역시 자동차 부품의 역할이 크다. 매출의 80%가량을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거뒀다. 자동차 부품 사업은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주동력원인 구동모터 핵심 부품, 하이브리드 차량용 시동발전모터(HSG)와 전기차용 드라이브 유닛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사용하는 엔진 부품 역시 29.4%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시장의 흐름에 따라 엔진의 비중은 낮아질 전망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GM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있으며,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자동차 부품업계에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인증 ASPICE 레벨2를 획득함에 따라 추후 보다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 사업은 전체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7% 수준으로 낮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소구경 화기를 100% 국산 기술로 제작한다는 것과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에 따라 무장 강화에 대한 세계적 요구가 이어지는 점, 또 현재 국내 휴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중요한 사업군에 속한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SNT모티브의 경쟁 사업자로는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하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자동차 부품 기업 코렌스그룹을 꼽을 수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포스코인터내셔널

2023년 6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자동차그룹과 공급업체 계약을 맺고, 총 685만 대 분량의 구동모터코아를 공급한다. 구동모터코아는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로,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이다. 구동모터코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핵심 사업군 중 하나다. 2022년 11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SUV 차량용 모터코아 340만 대, 2023년 1월 준중형 전기차 SUV 모델 95만 대의 공급계약을 확정했다. 이어 2023년 6월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양산할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차 250만 대 분량의 구동모터코아 공급을 체결한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외에 설립한 공장을 가동해 2030년까지 700만 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판매함으로써 글로벌 구동모터코아의 제조 거점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차 부품 유통망 확장에 힘을 쏟으며, 관련 계열사들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코렌스그룹(코렌스&코렌스이엠)

1990년 7월 설립한 대일금속이 전신이다. 설립 당시 주요 사업은 자동차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튜브(EGR TUBE) 연구와 개발로, 1996년 유망 선진기술 기업에 지정됐고 1998년 R&D연구소를 설립했다. 2003년 사명을 변경해 주식회사코렌스가 됐다. 같은 해 현대자동차그룹의 EGR 쿨러 공급업체로 공식 지정되며 본격적인 성장을 알렸다. 2004년 경남 양산 어곡공단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코렌스는 EGR 쿨러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2007년 수출 1,000만 달러, 2014년 1억 달러를 달성하며 수출탑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중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디트로이트에 해외 법인을 두고 BMW,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에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코렌스의 자회사인 코렌스이엠은 전기차 완성업체에 공급하는 부품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기업으로, 전기차 드라이브 유닛, 구동모터 등을 취급한다. 2025년 전기차 드라이브 유닛 5만 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연 50만 대 이상의 구동시스템과 전동화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코렌스는 최근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협약을 맺고 세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개척에 나선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미국에서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순위 평가’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순위권(13위)에 오른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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