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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하이스틸, TOWS 분석

2023.09.07 조회수 48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하이스틸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건설 경기 악화 지속

하이스틸 제품의 주요 판매처인 건설업계의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금리 정책 등 연이은 악재에 건설사 재무 구조가 악화되며 일부 건설사는 신용등급이 강등됐고, 문을 닫는 중소 건설사가 많아졌다. 한국은행의 ‘2022년 기업 경영 분석’에 따르면 건설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4.9%로, 전년 6.2% 대비 1.3% 낮아졌다. 건설업계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체들은 국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시장 모색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Analysis 2. 일본 철강업계의 호재가 된 ‘엔저’ 현상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산 철강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일본은 철강 산업의 대표 경쟁국으로 강관, 열연, 판재, 봉형강 등 거의 모든 철강 제품군에서 우리나라와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이 가운데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며, 일본 철강 기업들이 이를 무기 삼아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시장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3년 1~5월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이러한 경쟁 양상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중동 등에서도 심화되고 있다.



Opportunity: 하이스틸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효

국내 강관 업체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의 수혜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2022년 8월 발효된 IRA의 주요 골자 중 하나인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따라 미국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기존 화석연료의 자국 내 공급망 확충에 힘쓰게 된다. 이로 인해 미국 내 파이프라인, 가스 액화 및 저장 설비, 해상 운송을 위한 터미널 등의 건설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며, 건설에 필수 소재인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Analysis 2.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인프라 증가

글로벌 이슈인 ‘탄소중립’을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재생에너지 비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선도 국가인 독일과 영국은 각각 41.5%, 40.7%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 역시 20.5%, 22.3%에 달한다. 재생에너지의 종류는 태양광, 풍력, 수력을 비롯해 26종에 이르는데 해당 인프라 마련에 반드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강관이다. 특히 최근 그린수소가 주목받으면서 수소가스 수송용 강관의 수요도 늘 것으로 보인다. 그린수소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수전해를 통해 생산하는 수소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Analysis 3. 우크라이나/튀르키예 도시 재건 사업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등의 도시 재건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3년 3월 세계은행(WB)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추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금액은 532조 원. 재건 비용에는 운송과 주택, 지뢰 제거/폭발물 처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전쟁이 길어질수록 재건 규모와 비용 모두 늘어날 수밖에 없다. 6월에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 결과, 세계 38개국 400개 사 이상이 재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관련 기업들의 주식은 잇따라 상승했다. 최종적으로 어느 기업이 해당 사업에 참여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재건 사업에 투입되는 건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규모는 역대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Weakness: 하이스틸의 약점

Analysis 1. 수동적인 판매 전략

미국 정부의 IRA 발효와 천연가스 수요 증가, 인도/아세안 지역의 기본 인프라 확충, 중동 국가들의 원유 사업 등 강관업계의 기회 요소가 산재해 있는 가운데, 하이스틸의 판매 전략과 방법도 이에 맞춰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하이스틸의 판매 전략은 ‘내실과 안전 위주의 영업’, ‘틈새 상품의 전략적 판매로 매출 및 이윤 확보’로 수년째 큰 변화가 없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전쟁 등 여러 위험 상황으로부터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다가온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Strength: 하이스틸의 강점

Analysis 1. 특화 설비로 쌓은 품질 경쟁력

하이스틸이 들여온 특화 설비 ‘냉간확간기(Cold Expender)’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냉간확간기 사용 시 강관 몸체와 용접 부분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잔류 현상이 감소하며 부식의 약점 또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강관 전 제품 길이에 맞춰 외경의 냉간확간을 가능케해, 성형 및 용접 후에 남아 있는 응력이 없고 이에 따라 제품의 가공성과 내구성 강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제품의 이상을 미리 확인해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스틸은 특화 설비를 통해 확보한 고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2022년 한국가스공사 강관 공급과 GSP프로젝트, 캐나다 샌드오일 프로젝트 등 글로벌 대형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Analysis 2. 특허기술 적용한 자체 브랜드 ‘하이스퀘어’

하이스틸의 내진용 대구경각관 브랜드 ‘하이스퀘어’에는 ‘CFT 기둥과 이의 제작 방법’이라는 특허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는 용접 부위를 1곳으로 최소화함으로써 각관의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하이스틸만의 특별한 기술이다. 하이스퀘어 론칭 이전에는 국내에서 500X500mm 이상의 대구경각관이 필요할 때 4면 용접 방식을 사용해 만들거나 여의치 않으면 일본 기업에 제작을 의뢰해야 했다. 하지만 하이스퀘어 론칭에 따라 국내에서 1,000X1,000mm 사이즈의 내진용 대구경각관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 하이스틸의 대구경각관은 특허기술 적용으로 내구성은 향상된 반면, 4곳 용접을 1곳으로 줄여 생산비용을 확연히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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