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JOBKOREA

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한국노바티스,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9.18 조회수 31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디지털 전환으로 효율성 개선
코로나19로 임상 시험에 어려움을 겪은 제약업계가 디지털 전환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신약 개발과 임상 시험의 효율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점점 더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세계적으로 원격 의료나 모바일, 지역 의료에 의해 시행되는 분산형 임상의 비중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AI는 적절한 환자를 찾도록 도우며, 임상 연구를 디자인하고, 임상 결과를 향상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연구개발 지출 규모의 증가도 제약사들이 디지털에 관심을 갖게 한 이유다. 연구개발 비용이 점점 커지는 것에 비해 임상 성공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어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는 것이다.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하면 훨씬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다국적 제약사 중 하나인 암젠은 ‘아토믹(ATOMIC)’이라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이니셔티브를 통해 임상 시험의 등록 기간 단축을 시도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업계 최초로 2018년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디지털 기반 기계학습 예측 분석 플랫폼 ‘너브 라이브(Nerve Live)’를 출시했다.



* 초고가약의 급여권 진입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간 투약 비용이 수억 원에 이르는 초고가약을 개발하면서 건강보험 급여 등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2년 4월 ‘킴리아’에 이어 7월 ‘졸겐스마’가 각각 급여권에 안착하며 급여 의약품 역대 최고액을 연이어 갱신했다. 킴리아와 졸겐스마는 한국노바티스가 ‘허가-급여 평가 연계 제도’를 활용해 건강보험 등재 신청을 했다. 비급여 투약 비용은 각각 4억 6,000만 원, 19억 8,000여 만 원에 달할 정도로 초고가다. 1회 투여에 20억 원 가까이 비용이 드는 졸겐스마는 건강보험 진입으로 척수성 근위축증(SMA) 환자가 내야 할 본인 부담액이 598만 원으로 줄었다. 한국로슈의 SMA 치료제 ‘에브리스디’도 급여 협상 중에 있다. 이 역시 연간 환자 부담액이 3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약이다.

초고가약 급여 확대는 건강보험공단에 재정 부담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희귀 질환 환자 지원을 위한 별도 기금 조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건보공단은 현재 졸겐스마에 대해 위험 분담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에브리스디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초고가약 급여 등재 물꼬가 터진 이후 다른 고가약의 급여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제약사와 환자 단체, 건보공단의 이해관계가 얽힌 초고가약의 급여화가 뜨거운 화두로 떠올라 이목을 끌고 있다.



2. 한국노바티스, 최신 트렌드

* 혁신 의약품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 개편
2022년 한국노바티스가 전문의약품사업부와 항암제사업부를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노바티스 본사 개편에 따른 것이다. 노바티스는 2022년 4월 새로운 10년을 내다보는 제약기업으로 혁신, 성장 및 생산성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 구조 및 경영 모델을 도입할 것을 예고했다. 이 일환으로 노바티스 본사는 ‘전문의약품 사업부문’과 ‘항암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지리적으로 초점을 맞춘 ‘혁신 의약품 미국사업부’와 ‘혁신 의약품 국제사업부’ 두 개의 독립적인 사업 조직으로 개편했다. 또한 제네릭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인 산도스와 100% 기업분할(스핀오프)을 단행하고, 핵심 사업인 혁신 의약품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023년 7월에는 자사 안과 포트폴리오를 눈 건강 전문 기업 바슈롬에 매각했다. 노바티스는 향후 심혈관대사/면역/신경과학/고형암/혈액암 등 5가지 핵심 치료군에 집중하고, 기술 플랫폼 분야(세포 및 유전자 치료, 방사성 리간드 치료, 표적 단백질 분해 및 xRNA)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맞춰 한국노바티스는 국내에서 혁신 신약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주력 품목의 급여 등재 및 처방 확대
2023년 7월부터 한국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가 좌심실 박출률 40% 이하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의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노바티스는 PROVE-HF 연구에서 좌심실 박출률 저하 심부전 치료 시 엔트레스토를 투여한 경우 베이스라인 대비 6개월, 12개월 시점 NT-proBNP 감소와 심장의 구조적 개선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특히 심부전 초진 환자 및 기존에 ACE 억제제 혹은 ARB를 투여받지 않은 환자군(RASS naive)에서 일관된 심장의 구조적 개선을 보여 엔트레스토 초기 사용의 중요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 확대로 환자들은 1차 치료부터 엔트레스토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7월부터 3차 이상 치료에서 급여에 적용된 4세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가 대형 종합병원에 연이어 랜딩했다. 급여 등재 과정부터 환자 단체의 기대를 모은 셈블릭스는 처방 현장의 환자 요구와 맞물려 신속하게 처방권을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