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나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었고, 아직도 저작권 침해가 만연한 대한민국을 불법복제 청정 나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부터 우리 사회에는 저작권 위반이 만연했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와레즈라는 불법 인터넷 사이트와 소리바다라는 음악 P2P 프로그램이 성행해서 수많은 게임, 음악이 불법복제 되었고, 중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파일구리 같은 공유 프로그램과 웹하드의 성행으로 게임, 음악, 소설, 영화, 만화, 유틸리티 프로그램 등 분야 가릴 것 없이 불법복제와 저작권 위반 사례가 심각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그런 P2P 공유 프로그램을 종종 사용했었고 저작권이라는 개념을 아예 알지도 못한 채 창작인들에게 고통을 주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사회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고, 대중매체에서도 저작권 침해 현상의 심각성을 비중 있게 다루었기 때문에 저작권의 개념과 그 위반이 얼마나 큰 죄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즐겨보던 한국만화의 `최병열 만화가`님과 익명의 만화가님께서 인터넷에 올린 저작권 침해 관련 사례와 그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만화가가 많다는 글을 접했을 때 저작권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 후로부터는 저도 책은 서점에서, 음악은 공식 음원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고 최대한 정품을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에 대한 경각심, 늘어나는 고소사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저작권 침해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렌트라는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최신영화, 예능, 드라마가 즉각 즉각 업로드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경악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고 창작자, 저작권자의 보이지 않는 고통이 얼마나 클까 하고 생각하게 됐고 제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직원이 되어 이런 위반 사례를 고쳐나가고 저작권에 대한 홍보, 그리고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고쳐나가 대한민국을 불법복제 청정나라로 만들고 싶다는 일념하에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법률 지식이 풍부한 사원 뿐만아니라 저작권을 홍보하고 인식을 고쳐나갈 수 있는 능동적인 사원이 되겠습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입사하게되면 먼저 법무 행정 사원으로서 갖춰야할 저작권관련법을 숙지하고 신입사원으로서 알아야할 기초소양을 닦겠습니다.
저작권관련법 뿐만아니라 실무에 필요할지도 모르는 소송법, 민법, 형법 등의 법률을 퇴근 후 공부하며 부족한 법률지식을 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를 저작권을 홍보하고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널리 퍼트릴 수 있는 저작권 블로그로 개편해 인터넷상에서 많은 분들이 저작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지킬 수 있게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겠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업무만 보는 수동적인 사원이 아닌, 저작권 관련 행사나 캠페인이 있으면 적극 나서서 사람들과 직접 대면해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능동적인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