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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차] 금주의 인물&용어-2

2017-08-31 10:45 2,568


 

| 엘리자베스 2세 (Elizabeth II, 1926~)

 

 

엘리자베스 2세는 영국의 최장 재위 군주다. 2월 6일 즉위 65주년을 맞은 그는 2015년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 1819~1901)의 63년 7개월 2일 통치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1926년 태어난 엘리자베스 여왕은 1936년 삼촌 에드워드 8세가 이혼한 미국 여성과의 사랑 때문에 왕위 계승을 포기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자녀가 없었던 에드워드 8세의 뒤를 이어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가 왕위에 올랐지만 조지 6세가 1952년 폐암으로 사망하면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당시 25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 궁전은 이날 즉위 65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잉글랜드 노퍽 주 샌드링엄에 있는 왕실 별장에서 하루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90세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최근 고령에 따른 건강악화로 해외 공식 일정을 줄인 상태다. 왕실 공식 업무는 수행하고 있지만 작년 12월엔 세이브더칠드런 등 25개 자선 및 스포츠 단체의 후원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예배와 신년 예배에 잇달아 참석하지 못하면서 건강악화설이 돌았으나, 지난 1월 8일부터 다시 교회 예배에 나와 국민의 환영을 받았다.

 

 

 

 

 

 

 

| 이민자 없는 날 (Day Without Immigrants)

 

 

‘이민자 없는 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반(反)이민 정책에 반대의 뜻을 표하기 위해 2월 16일(현지시각) 미국 전역에서 진행된 동맹 파업, 등교 거부 등 보이콧 활동을 말한다. 반이민 정책의 표적이 된 멕시코계를 비롯한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동맹 휴업을 주도하면서, 히스패닉계 종업원 의존도가 높은 로스앤젤레스(LA)의 시장이나 의류·봉제 업체, 요식업소, 한인 업체들은 이날 문을 닫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이민자 없는 날은 이민자들이 일터에 나가지 않음으로써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끼치는 경제·사회적 영향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에서 나왔다고 언론은 전했다. 학생들도 이민자 없는 날에 동참했다. 이민자들이 많이 몰려 사는 지역의 학교에서는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했고, 일부 학교는 아예 하루 휴교했다. 이민자들의 대규모 파업은 미국 수도 워싱턴 D.C.는 물론 뉴욕, 텍사스, 시카고, 오스틴, 필라델피아 등 대도시 전역에서 일어났다. 불법 이민자뿐만 아니라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소유한 이들도 반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취지로 이민자 없는 날에 동참했다. 식당 종업원 권리보호단체인 레스토랑조합센터(ROC)는 성명을 내고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와 경제,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사람들인지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ROC에 따르면 레스토랑 업계에 종사하는 1200만 명 중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0%가 넘는다. 특히 뉴욕, 시카고에서는 레스토랑 노동자 중 약 70%가 이민자들이다.

 

 

 

 

 

 

 

 

| 런신민 (任新民, 1817~2017)

 

 

런신민은 1950~1980년대 중국 원자폭탄, 로켓 미사일, 인공위성 개발을 이끌었던 1세대 원로 과학자이다. 중국 우주항공 개발의 선구자인 런신민 중국과학원 원사가 2월 12일 타계했다고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이 2월 13일 보도했다. 향년 101세. 런신민은 중국 첫 인공위성인 둥팡훙(東方紅) 1호 발사를 성공시키는 등 6건의 대형 우주프로젝트의 총설계사를 맡았다. 1980년 5월에는 중국이 태평양을 향해 시험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프로젝트의 총지휘를 맡기도 했다. 런신민을 마지막으로 중국 미사일의 아버지로 불리는 천쉐썬과 투서우어, 왕웨이루, 량서우판 등 1세대 원로 과학자들이 모두 사망했다. 이들은 대부분 미국 유학파로 외국의 좋은 조건을 포기하고 귀국해 미국과 소련의 우주항공 기술 독점 구도를 깨뜨린 인물들이다. 서방의 기술 봉쇄와 소련의 원조 중단이란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아 중국 당국은 이들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 슈퍼볼 (Super Bowl)

 

슈퍼볼은 미국프로풋볼리그(NFL)의 NFC(National Foot-ball Conference)와 AFC(Ameri-can Football Conference)의 우승팀이 겨루는 NFL 챔피언십의 명칭이다. 미국에서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로서 TV광고 단가가 초당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슈퍼볼은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 일요일에 열리는데, 이 날을 ‘슈퍼선데이(super sunday)’라고 부르기도 한다. 2월 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가 역전승했다. 뉴잉글랜드가 슈퍼볼에 우승한 것은 2002년, 2004년, 2005년, 2015년에 이어 통산 5번째다. 한편 기아차 ‘니로’의 슈퍼볼 광고에 대한 호평이 계속 이어지면서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 편은 유튜브 ‘애드블리츠’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기아차는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알려진 USA투데이 ‘애드미터’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기아차는‘애드블리츠’와 ‘애드미터’에서 동시에 광고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기아차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고 있다.

 

 

 

 

 

 

 

 

| 일점호화(一點豪華) 소비

 

 

일점호화 소비란 평소에는 절약하는 생활을 하다가 돈을 모아 한 번에 고가의 의류, 외식 등을 구매하는 소비 성향을 의미한다. 20여 년 전 장기 불황에서 비롯된 일본 소비시장의 특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취업난에 시달리고 늘어난 주거비에 허덕이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평상시에는 가성비를 따지고 절약하며 살지만 특정 부문의 ‘한 가지는 사치스럽게’ 고급 소비하는 경향을 말한다. 기분전환을 위해 비싼 상품이나 식당을 찾거나 심각한 불황에도 명품이 잘 팔리는 현상이 이러한 소비경향의 일부다.

 

 

 

 

 

 

 

 

| 쌍성반월 (雙星半月)

 

 

쌍성반월은 통상금성과 목성이 달과 함께 나타나는 천문현상이다. 2월 1일 저녁 서쪽 하늘에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현상이 일어났다. 금성과 목성이 달과 함께 나타나는 일은 적지 않지만 이처럼 초승달과 금성, 화성이 일렬을 이루는 쌍성반월은 2004년 4월 이후 13년 만에 벌어진 우주쇼다. 한국천문연구원(KASI)은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서쪽 하늘에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된다며, 누구나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성은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천체 중 3번째로 밝다. 첫 번째는 태양, 두 번째는 달이다.

 

 

 

 

 

 

 

 

| 마니풀리테 (mani pulite)

 

 

마니풀리테는‘깨끗한 손’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1992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전개된 부패 추방운동이다. 수사 기관이 주도하는 반부패 운동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탈리아 검찰이 1992년 2월 17일 사회당 경리국장의 집을 가택 수색한 결과 700만리라(370만원)의 현금봉투를 압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2년 만에 150명이 넘는 국회의원을 포함해 6000여 명이 부패스캔들에 연루돼 수사를 받았고, 4명의 전직 총리를 포함해 1400여 명이 기소됐다. 이는 이탈리아 정치 지형을 급변시키고, 부패에 대한 사회적 자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마니풀리테의 신호탄이 울린 지 올해 25주년을 맞았지만 이탈리아 정부의 부패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라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주요 언론은 “25년이 지난 오늘 에도 부패 문제는 여전히 공고하다”며 “정치 자금은 아직 투명하지 않고, 정당들이 공공 재원에서 몫을 챙기는 행위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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