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17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구성 변경 안내’를 공지했다. 2018년 상반기 3급 신입공채부터 GSAT의 구성이 기존 5가지에서 4가지로 변경되는 것.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과목은 유지되고, 상식이 제외된다. 이에 따라 시험 응시 시간과 문항 개수가 축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계열사별로 인재상에 맞춘 직무 지식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 상식 과목에서는 인문·사회 분야의 문제가 많이 출제된 편이라, 이공계 지원자들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삼성 IT계열사에서는 상식 과목이 실제 업무 수행능력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삼성은 계열사별 맞는 인재를 뽑는 일환으로 상식 과목을 제외한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의 이러한 결정은 이공계 지원자들의 심적 부담과 상식 학원을 다녔던 응시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이미 직무별로 채용방식을 바꿔왔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직군은 GAST를 생략하고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를 별도로 치렀다. 앞으로는 계열사별 특성을 감안해 각 응시 과목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달라진 GSAT는 자신이 지원하는 직군에 맞는 역량을 키우고, 지원한 계열사와 관련된 중요 과목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삼성 소프트웨어 대회 연습문제 풀이, 실전에 많은 도움 돼”
삼성전자 응용프로그래머 (2017년 상반기 공채 합격)

SW역량테스트를 대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특히 알고스팟 홈페이지나 삼성 대학생 소프트 웨어 대회 홈페이지에서 연습문제를 다운 받아 풀어본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해당 직군에 지원하는 분들이라면 코드라운드나 알고스팟 등에서 직무와 관련된 내용을 익혀두는 것을 추천해요.
알고스팟
(https://algospot.com/)
코드그라운드
(https://www.codeground.org/)

 >> 삼성전자, SW역량테스트 합격한 선배의 자세한 합격 노하우 살펴보기

“반도체공정 교육 중 배운 내용, 면접관들도 놀랐어요!”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2017년 상반기 공채 합격)

2017년 상반기에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최종 합격했어요. 개인적으로 합격에 가장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건 반도체 공정교육과 실습을 받았던 경험이에요. 직무면접에서 교육 때 배운 내용이 나와서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었거든요. 당시 면접관 분들께서 해당 내용을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셨는데, 수료한 반도체교육에서 배운 내용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놀라워 하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에 합격한 선배의 더 자세한 합격 노하우 살펴보기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원해선 기자 bringabout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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