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기의 운항을 통제하고 이·착륙 순서를 배정하여 안전한 이·착륙을 유도한다.

[ 목 차 ]

1. 항공교통관제사가 하는 일

2.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한 과정

3. 항공교통관제사의 연봉

4. 항공교통관제사의 향후 전망

1. 항공교통관제사가 하는 일

ㆍ관제탑에서 항공기의 이륙 및 착륙신고서를 확인하고 활주로 및 공항 주변의 기상상태를 점검한다.

ㆍ레이더스코프 및 교신장비를 이용하여 이륙 및 착륙하고자 하는 항공기조종사와 항공기의 목적지, 항공기 상태, 연료의 잔유량 등에 대해 교신한다.

ㆍ해당 항공기의 이·착륙 활주로, 예정시간, 순서 등을 배정하여 유도하고 이·착륙을 허가한다.

ㆍ접근관제소에서 운항중인 항공기의 위치와 고도 등을 확인하고 항로의 상태를 파악하여 고도의 상승 및 강하수준을 지시한다.

ㆍ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관제할 항공기의 정보를 수집한다.

ㆍ비상상황 발생시 관련기관에 연락을 취하고 비상착륙방법 및 비상활주로에 대해 안내한다.

2.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한 과정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방법을 통해서 교육받거나 훈련을 받은 후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먼저, 국토해양부 지정 전문교육기관(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공군교육사령부 항공교통관제사전문교육원,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관제교육원, 한서대학교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 항공교통관제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또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의 지휘·감독하에 9개월 이상의 관제실무 경력을 쌓거나, 민간항공에 사용되는 군(軍)의 관제시설에 9개월 이상 관제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으면 응시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항공교통관제사 학과 시험과목을 교육받고 6개월 이상 실제로 관제업무를 하면 자격시험에 응시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외국정부가 발행한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을 소지한 경우에도 응시할 수 있다. 항공교통관제를 하기 위해서는 무선통신능력 뿐 아니라 영어구사능력을 갖출 것을 국제표준으로 정하고 있다.

3. 항공교통관제사의 연봉

하위(25%) 4,088만 원,
중위값 5,169만 원, 상위(25%) 6,462만 원
(※ 위 임금 정보는 직업당 평균 30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통계치임. 재직자의 경력, 근무업체의 규모 등에 따라 실제 임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4. 항공교통관제사의 향후 전망

항공교통관제사의 고용은 유지되거나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화 및 운송 산업의 발전 등으로 항공 부분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었다. 경제성장 및 여가활동 증가로 해외여행객과 항공물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곳곳의 국가들이 문을 걸어 잠그며 항공여객산업은 말그대로 멈추어졌다. 2019년 약 97만 건이었던 관제탑 관제량이 2020년 59만 건으로 급감했다는 자료만 봐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항공교통관제사 업무가 갑자기 없어져 버렸다고는 보기 힘들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마치 섬처럼 고립되어 지내게 된 상황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언택트 소비가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비대면 소비가 일반화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이 더 많은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택배 분야의 경우, 이미 물량이 폭발적으로 급증하였다. 항공화물 운임 역시 강세를 보였지만, 국제선 항공여객 회복이 더딘 편이라 벨리 카고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항공화물 운임은 2021년에도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수송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객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는 2021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 글로벌 경기 위축, 유가 하락 등으로 경기가 큰 폭 감소하였다. 하반기에 들어서는 주요국들의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감소 폭이 빠르게 축소하였고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보급이 개시되었다. 주요국들의 회복과 기저 효과에 힘입어 2021년 세계 경제는, 전년도보다 코로나 위협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할 전망이다. 그에 따라 큰 폭으로 움츠러들었던 항공산업에 대한 수요 역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2025년 친환경·저소음 3차원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교통관제사에 대한 수요는 지금과 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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