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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내 별명엔 ‘나만의 이야기’가 있다

2022-09-27 09:00 6,582

 

 

필자는 취업에 고민하는 장병들에게 충성마트(군 마트)를 둘러보라고 권한다. 다양한 상품 구성은 물론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맛이나 향이 차별화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차별화의 요소, 즉 키워드(Key-word)다. 요즘 뜨고 있는 ‘유튜브(Youtube)’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채널 속에서 자신만의 특색(키워드)을 가진 유튜버가 인기를 끌며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취업이라는 관문도 여러분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고 알리느냐에 따라 준비과정부터 취업 결과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필자는 여러분에게 물어본다. ‘여러분은 자신만의 키워드를 갖고 있는가?’

 

‘지식자산’과 ‘감성자산’으로 나눠 표현

  

자신의 키워드를 발견하기 가장 쉬운 순간은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다. 장병 여러분은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자. 아마 대부분 장병은 ‘1대대 3중대 소대 상병 홍길동입니다’와 같이 자신의 소속, 계급, 성명을 가장 먼저 말하면서 시작할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소속, 계급, 나이, 사는 곳, 가족관계’ 등을 빼고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면 어떨까? 아마 많은 장병이 당황하며 무엇을 말할지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곧 머릿속에 떠오른 ‘키워드’ 중심으로 말하게 된다. 이를테면 취미 부분이 떠오르는 장병은 자신의 취미를 앞세워 ‘저는 요리를 좋아하는 박○○입니다’라고 하든지, 또는 자신의 전공 분야를 생각한 장병은 ‘저는 전자공학도 김○○입니다’라는 정도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키워드를 취업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자신에 대한 다양한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분을 구성하고 있는 키워드는 크게 2가지로 정리된다. 퍼스널 브랜딩 전략에서는 이를 ‘지식자산’과 ‘감성자산’으로 분리해 표현한다. 한마디로 말해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 그리고 감성으로 자신의 성향을 키워드로 정리해 보라고 권한다. 체계적으로 자신에 대한 키워드를 뽑아내고 싶다면 ‘이력서’를 통해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는 방법도 좋고, ‘마인드맵’을 활용해 자신과 관련된 다양한 키워드를 뽑아내는 방법도 유용하다.

 


 

주변사람들이 보는 나

  

자신이 주관적으로 뽑아낸 키워드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여러분을 표현해 주는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다. 하지만 ‘나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나를 떠올리면 어떤 키워드들이 떠오릅니까?’와 같이 평소에 쉽게 하기 어려운 질문을 동료들에게 해야 한다.

물론 위와 같은 질문이 어렵기도 하지만 대답하는 입장에서도 난감할 수 있다. 그래서 조금 편하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는 ‘자신의 별명 분석’이다. 주변 동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별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살펴본다면 자신에 대한 다양한 키워드를 얻을 수 있다.

또 SNS에서 자신에 대한 태그와 댓글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부탁을 떠올려 보는 방법도 좋다. 여러분이 자주 받는 부탁은 결국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여러분의 전문성 또는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담해달라는 부탁을 자주 받는 부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거나 의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신뢰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할 수 있다.

 

키워드 활용법

  

자신에 관한 여러 키워드를 찾았다면 유사한 단어들끼리 묶고, 대표성 있는 단어가 있다면 뽑아서 정리해 보자. 먼저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 중 다른 사람과 특별히 차별화될 수 있는 단어와 그리고 자신이 특별히 전문성 또는 우위를 가지고 있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메인 키워드와 하위 키워드를 3~4가지로 정해보자.

이렇게 정리해보면 자신을 더욱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게 되고 자기 스스로의 정의에 부합한 방향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않은 장병이라면 자신의 키워드를 활용해 진로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계발을 원하는 장병일 경우 자신의 키워드를 강화하거나 보완할 부분을 찾아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장병은 자신만의 키워드를 통해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명쾌하게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자신만의 키워드와 사례로 면접관을 사로잡을 수 있다.

‘코딩’과 ‘디자이너’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코딩하는 디자이너’라는 스토리텔링으로 UX(User Experience) 디자인 회사에 취업한 K장병, ‘인간성’과 ‘공대생’이라는 키워드를 엮어 ‘인간성 좋은 공대생’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기술영업 분야로 취업한 H장병과 같이 자신만의 키워드를 찾고 준비해 취업에 성공한 장병의 사례는 많다. 이제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나만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매주마다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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