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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알고가자 2022 시사 신조어

2022-03-14 13:30 8,426


 

 

| 프래밀리 (framily)


프래밀리는 친구(friend)와 가족(family)의 합성어로 가족 같은 친구를 의미한다. 혈연이나 법적 관계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더라도 식구처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나 집단을 가리킨다. 애초부터 친분은 없었지만 서로 지켜야 할 규칙을 지키며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칭하기도 한다. 예컨대 혼자 지내는 노인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 돕는 공동체나 가정 해체에 따른 청소년들을 위해 후원 단체·기관이 마련한 생활공간 등이 대표적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전통적 가족의 개념, 가치관이 변화하는 시대에 프래밀리는 새로운 대안적 공동체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지켜야 할 규칙이 있고, 적당히 가까우며, 적당히 거리가 있으면서도 원하면 언제든 탈출할 수 있는 열린 관계는 상대방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가족보다 덜 끈끈하고 덜 외롭게 사는 해결책이 되고 있다.
최근 결혼을 하지 않고 함께 사는 비혼동거 가족 등 전통적 가족 형태와 다른 새로운 유형의 가족이 늘어나면서 ‘생활동반자법’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현행 가족 관련 법·제도들이 결혼한 부부와 자녀 등으로 구성된 전통적 가족 개념만 전제로 하고 있어 프래밀리처럼 새로운 유형의 가족을 보호하는 데 미흡한 점이 있어 입법 보완이 요구된다.


 

| 왝플레이션 (whackflation)


왝플레이션이란 ‘후려치기’, ‘강타’를 의미하는 영단어 ‘왝(whack)’과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신조어로, 최근 세계 곳곳에서 갑작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나타나는 인플레이션을 말한다.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1월 들어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물가 상승세를 ‘왝플레이션’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왝플레이션의 의미를 호황과 불황 사이 벌어지는 물가 파동으로 규정했다. 물가 하락에 이은 강한 물가 상승이라고도 설명했다.
현재 상황을 1년에 물가가 수백% 오르는 극심한 인플레이션 현상을 뜻하는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보기에는 과도한 표현이고, 경기 불황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현 상황이 ‘경기 불황’인지에 대해 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 왝플레이션이란 용어가 쓰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물가가 갑작스레 치솟은 것처럼 극단적인 가격 하락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FAST 플랫폼


FAST 플랫폼은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을 말한다. ‘Free Ad-supported StreamingTV’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표현이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넷플릭스처럼 콘텐츠를 스트리밍하지만 광고(AD)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무료로 볼 수 있는 실시간 채널 서비스다. 현재는 넷플릭스와 같은 정액 결제형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미국에선 비아컴CBS의 플루토TV, 폭스의 투비 등의 FAST 플랫폼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FAST 플랫폼이 과거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와 차별되는 부분은 실시간 서비스라는 점이다. 과거에도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볼 수 있는 비실시간 비디오(AVOD, Ad-supported Video on Demand)가 있었지만, FAST 플랫폼은 AVOD에 실시간 라이브 채널까지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매체에서 방송되는 TV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선 뉴 아이디가 유일하게 FAST 플랫폼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활성화되기 전 단계다.


 

| 감염병혁신연합 (CEPI)


감염병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은 신종 감염병 백신을 개발하고, 개발된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국제 민간 기구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CEPI는 각국 정부와 자선기금에서 받는 공여로 세계 백신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백신 개발기업, 생산기업, 원부자재 기업을 연계하는 공동시장인 코백스 마켓플레이스(COVAX marketplace)를 통해 백신기업의 협업을 촉진하여 전 세계 백신 공급의 가속화를 견인하고 있다.

2020년 10월까지 사업비로 약 25억5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한국은 2020년 CEPI에 가입했으며, 2022년까지 총 900만달러를 공여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CEPI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11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를 방문한 CEPI의 리처드 해쳇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백신개발 협력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CEPI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 스웨덴 패러독스 (Swedish Paradox)


스웨덴 패러독스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이 기업의 실적이나 경제 성장세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스웨덴의 사례에서 처음 나온 용어다. ‘노벨상의 나라’ 스웨덴은 1990년대 세계 1위의 R&D 투자국가였지만, 이를 특허나 라이선스 성과, 경제성장 등 산업적 성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R&D 투자가 활발한 우리나라가 ‘코리아 패러독스’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의 의미로 자주 인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R&D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2019년 총연구개발비는 89조471억원으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규모로 보면 4.64%로 이스라엘에 이은 세계 2위로 순위가 상승한다. 다만 ‘2020년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019년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효율성은 1.73%로, 연구개발비 대비 기술이전 수입의 규모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 창업 모범 사례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R&D 성과가 기술 사업화로 이어지기에는 부족함 점이 많다는 것이다.


 

| 실재감테크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란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한 실재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꼽은 2022년 임인년(壬寅年) 범띠 해를 이끌 10대 트렌드 중 하나이다.
실재감테크는 2020년 초부터 확산된 코로나19로 온라인·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부상했다. 대표적 사례로 메타버스(Metaverse)와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를 들 수 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이다. 가상 인플루언서는 기업 마케팅 등을 목적으로 생성된 가상의 디지털 인물로, SNS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를 가리킨다.
실재감테크는 한 마디로 ‘경계 흐리기’로 요약된다. 김난도 교수는 “시공간을 초월해 기업 고유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다중감각적 자극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재감테크를 통해 경계를 지울 때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창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처널리즘 (churnalism)


처널리즘이란 제품을 대량생산한다는 뜻의 천 아웃(churn out)과 ‘저널리즘(journalism)’을 합성한 말로 보도자료와 큰 차이가 없는 뉴스를 지칭하는 용어다. 기자가 취재 대신 보도자료나 홍보자료를 그대로 재구성하여 기사화하는 것을 뜻한다.
언론들이 정부기관이나 기업 및 시민단체에서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는 사례가 적지 않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하는 기자들이 하는 것은 ‘저널리즘’이 아니라 ‘처널리즘’이라고 비판받는다.
디지털 시대가 열리며 온라인 언론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기자들은 실시간으로 대량의 기사를 생산해내야 하는 환경에 놓였다. 이에 따라 기자들이 보도자료를 무비판적으로 재구성해 속도 경쟁에만 집중하는 세태를 비판하고자 처널리즘이란 말이 등장했다. 처널리즘은 보도자료에 오류가 있어도 그대로 퍼져나가거나, 홍보기관에 유리한 정보가 객관적 사실처럼 독자에게 전달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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