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취업뉴스

시사

[시사용어] 알고가자 2022 최신용어 (모지봇넷/ DAO/ 라스트룩/ 누산타라/ 오피스프리/ E플레이션/ 플럼북)

2022-04-12 11:30 6,290


 

 

| 모지봇넷 (Mozi botnet)


모지봇넷이란 보안에 취약한 비밀번호와 최신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소프트웨어(SW) 기반 장비 등을 공격해 감염시켜 디도스(DDoS) 공격을 위한 좀비PC로 활용하는 악성코드다. 2019년 말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국가정보원은 2021년 12월 전 세계 72개국의 CCTV와 DVR등 사물인터넷(IoT) 장비 1만1700여 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응해 나섰다. 그 결과 국내 모 지자체 PC일체형 광고 모니터가 모지봇넷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고, 국가·공공기관을 점검한 결과 100여 대 기기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감염된 일부 장비는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 채굴용 악성코드 유포를 위한 경유지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민간기업이나 개인까지 조사하면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긴급하게 관련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지봇넷의 개발자와 운영자로 보이는 이들이 작년 7월 한 차례 체포되었지만 P2P 구성을 하고 있어 운영자 없이도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이를 사이버 공간에서 말끔히 지워내려면 몇 년 더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다오)란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의 줄임말이며 블록체인 기술 중심의 가상화폐(토큰)로 재정을 충당하는 새로운 조직 형태를 말한다. 조직 구성원은 블록체인에서 사용하는 토큰을 소유하며 토큰 보유량에 따라 조직 내 지분이나 참정권, 의결권을 결정한다. 대표나 관리자, 부서가 존재하는 전통적인 조직과 달리 개인들이 자유롭게 모여서 자율적으로 운용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DAO는 주요 의사결정을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가 결정하고 실행한다. 기존 조직에서는 소수의 운영주체가 임의로 규칙을 바꿀 가능성이 존재했으나, DAO는 코드에 계약 내용을 담고 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하는 다수의 당사자들이 승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고 의사결정을 위한 중앙 조직이 없음에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집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앞으로 탄생할 메타버스 생태계의 프로토콜로 DAO가 떠오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코드 내에 계약의 내용을 담은 스마트 콘트랙트 개념으로 진화했다. DAO는 스마트 콘트랙트의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 일단 스마트 콘트랙트 내에서 운용될 규칙을 사람이 코드로 짜 놓으면 이후부터는 컴퓨터가 자동으로 규칙을 실행한다.


 

| 라스트룩 (last look)


라스트룩은 전자거래에서 거래요청을 받은 시장참가자가 해당 호가에 거래를 승낙하거나 거절할 최종 기회를 가지는 절차를 가리킨다.
서울외환시장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서면 방식 총회를 개최해 전자거래 도입에 발맞춰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의 제27조 전자방식의 거래에서 라스트룩 사용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라스트룩 사용은 투명해야 하며 적절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서울외환시장협의회는 또한 글로벌 외환시장의 전자화 추세나 서울 외환시장의 접근성 제고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한 대고객 전자거래의 도입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API는 은행이 중개사에서 형성된 가격 정보를 받아 자체적인 가격 책정 시스템인 MMS(Market Making System)를 통해 생성한 호가를 실시간으로 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이미 글로벌 외환시장의 대세가 된 API에 기반한 전자거래가 서울 외환시장에도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누산타라 (Nusantara)


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의 새 수도 명칭이다. 누산타라는 자바어로 ‘군도(群島 : 많은 섬)’라는 뜻으로 인도네시아가 여러 섬으로 구성된 나라임을 상징한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지난 1월 수도를 현재의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東) 칼리만탄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새 수도 명칭 후보로 누산타라를 선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추산에 따르면 수도 이전 사업에는 320억달러(약 38조원)가 소요된다. 위도도 대통령이 2019년 8월 신수도 부지를 발표한 지 2년 6개월 만에 수도 이전이 성사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25만6000헥타르(2560km2)의 산림 등을 개척하고 이 가운데 5만6000헥타르(560km2)만 수도 중심부로 건설해 2024년 1단계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60%가 집중돼 있어 인구 과밀과 급속한 확산으로 말미암아 혼잡과 공해가 매우 심하다. 또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고층건물 급증 등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가라앉는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오피스 프리 (office free)


오피스 프리란 고정된 사무실을 탈피해 자유로운 공간에서 근무하는 형태를 뜻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이 급증하며 대두됐다.
재택·원격근무 외에도 도심 곳곳에 거점 오피스를 두거나 공유 오피스를 활용하는 형태 등도 있다. 거점 오피스는 비대면 및 출퇴근 시간 절약이라는 재택근무의 장점을 살리면서 소통 부재에 따른 업무효율 저하, 직원 간의 유대감 단절 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오피스 프리의 장점으로 개인의 업무 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근무 공간을 선택할 수 있어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꼽힌다. 대기업은 앞 다퉈 도입해온 거점 오피스 문화를 확대되는 추세다.
CJ그룹은 거점 오피스 ‘CJ워크온’을 도입한다고 밝혔고,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일대 8곳에 500여 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오픈해 운영 중인 현대차 그룹은 올해 전 계열사로 거점 오피스를 늘리고 근무 환경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e커머스 업체 티몬 역시 상반기 내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연내 메타버스 오피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 E플레이션 (E-flation)


E플레이션이란 에너지(Energy)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로, 에너지 자원 수급의 문제로 인해 물가가 지속해서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심화한 에너지 자원 수급 불균형이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부추기자 E플레이션이란 표현이 등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E플레이션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의 갈등, 전 세계의 탄소 중립 정책, 전기차 전환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에너지값은 들썩이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갈등으로 E플레이션 공포가 더 커지고 있다. 국제 원유 거래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최근 배럴당 90달러 가까이 치솟으면서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평균 생산자물가지수는 109.6(2015년=100)으로 2020년보다 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천연가스·원유·석탄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게 주된 원인 중 하나다.


 

| 플럼북 (Plum Book)


플럼북이란 미국에서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공직자 리스트로, 대선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4년마다 발간해 새 정부의 인사 지침서로 활용된다. 정식 명칭은 ‘미국 정부 정책 및 지원 직책(The United States Government Policy and Supporting Positions)’이며 해당 지침서의 표지가 자두(plum)색이어서 플럼북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플럼북은 백악관 스태프는 물론이고 연방정부의 장관과 선임·특별보좌관, 각종 위원회 인사, 각국 대사 등 연방정부와 입법부 일부의 주요직 9000여 개를 총망라하고 있다.
플럼북은 1952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대통령이 20년 만에 공화당 출신으로 당선되면서 전임 정권에 연방정부의 직위 리스트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것이 시초다. 이후 4년마다 대선이 있는 12월에 미국 상·하원이 미국 인사관리처(OPM)의 지원을 받아 책자로 펴낸다. 플럼북의 정신은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고, 권한의 자의적 남용을 막자는 데 있다.
한편, 대선 결과에 따라 공직이 ‘전리품’이 되고 부적절한 인사 기용으로 ‘인사 참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판 플럼북을 만들자는 주장도 나온다.

 

 

  합격자수가 증명하는 에듀윌 ‘시사상식’ 보러가기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

0 / 200

이벤트·혜택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