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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 기준 경험 정리 필수

2022-06-07 09:00 10,174

 

 

기업에서 채용 프로세스를 발전시키는 만큼 지원자들의 취업 스킬도 빠르게 발전한다. 지금처럼 채용 프로세스가 복잡해진 이유가 기업과 지원자 간의 ‘창과 방패의 대결’ 때문은 아닐까? 유능한 인재를 뽑고 싶어하는 기업의 욕구, 조금 부족하더라도 유능해 보이고 싶은 지원자들의 욕구가 어우러져 채용 프로세스를 복잡계로 이끌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가운데 ‘BEI 면접’이 기존 면접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BEI 면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BEI 면접은 무엇인가

 

기업에서는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지원자들을 검증하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그중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검증 방법이 BEI 면접이다.

 

BEI는 ‘Behavior Event Interview’의 약자로 ‘행동사건면접’이라고도 불린다. 과거 지원자의 행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확인하는 면접이다. 지원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행동을 단계별로 상세하게 물어 지원자가 어떤 역량을 갖췄는지 파악하는 면접 방식이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구체적인 경험에 대해 질문하면서 지원자의 역량과 경험의 진위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면접에서 지원자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경험을 말하면, 면접관은 어떤 상황에서 공모전에 참여했는지, 당시 공모전 준비에서 지원자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서 공모전 수상 과정의 상황이나, 배경, 동기 등을 파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어서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대상을 받는 데 본인의 기여도는 얼마나 되는지와 같이 지원자의 답변에 다시 질문을 이어가면서 지원자를 파악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면접관은 지원자가 말한 성과가 과장되지는 않았는지, 지원자의 역량은 어떤지, 직무에 필요한 능력에 지원자의 역량이 부합하는지 등을 판단하게 된다.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므로 지원자에게는 간접적으로 압박면접과 같은 분위기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철저하게 경험으로부터 역량을 판단하기 위한 과정이며, 지원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여겨질 수 있는 압박면접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BEI 면접의 특징

 

BEI 면접은 AI 면접, 화상 면접, PT 면접과 같이 면접의 기술적인 형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이 어떻든 질문을 통해서 구직자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면접의 질문 방식을 의미한다. 따라서 입사 후 포부와 같이 미래에 대한 추상적인 질문보다는 과거의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면접관은 직무와 관련된 지원자의 과거 경험과 인상 깊었던 사건 등에 대해 질문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을 통해서 자기소개서에 기록한 성과와 경험에 대해 왜, 어떻게, 어디서 등으로 구조화해서 역량, 직무 관련성, 진실성 등을 파악해 간다. 따라서 BEI 면접 지원자들은 답변의 진실성, 일관성, 논리, 인성 등을 고민해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BEI 면접은 특성상 처음에는 간단한 단답형 질문으로 시작되지만, 구체적인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서 추가로 다양한 질문이 이어지므로 지원자는 이에 대한 심리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경험 설명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자신감이 있다면 오히려 면접관에게 자신을 강조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BEI 면접에 대비해 온 지원자와 그렇지 않은 지원자의 격차가 커질 수 있다.

 

BEI 면접 어떻게 준비하나

 

BEI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사실 지원자가 직무와 관련해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면 BEI 면접에서 특별히 어려울 것이 없다. 또 최근 직무 중심 채용이 강조되면서 경력과 경험이 채용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으므로 BEI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을 찾기보다는 경험의 질을 높이려는 시도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 자신의 경험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 컨설팅을 하다 보면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경험과 경력이 없는데요”라고 자신의 경험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경험의 차이가 크지 않고,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경험과 경력을 쌓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면접관도 지원자의 엄청난 경험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지원자가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고 직무에 지원자의 역량이 부합하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따라서 면접을 준비할 때 나의 경험이 내가 지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부합하는지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에 대한 질문은 대체로 미리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내용을 생각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장점에 관심을 두지만, 약점에도 관심이 많다. 예를 들어 “졸업한 지 1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무엇을 했나요?”,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이 없는데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와 같은 질문은 준비되지 않으면 답하기 어렵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속에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 특히 단점에 대한 부분은 적절한 답을 찾아 놓는 것이 유리하다.

 

자신의 경험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BEI 면접의 첫 질문은 “대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와 같이 단순하게 시작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질문은 지원자가 해당 경험 속에서 어떤 성과를 냈고, 그것이 직무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답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기준으로 경험을 정리하고 그에 대한 성과와 직무 관련성을 더해 설명한다면 BEI 면접 평가에 유리하다.

 

BEI 면접 질문 사례

 

- 팀에서 다른 의견을 가진 팀원을 설득해 본 경험이 있나?

 

- 직접 경험한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낸 아이디어는 어떤 것이 있나?

 

- 지원한 분야에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 지원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

 

-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 본 경험이 있는가?

 

- ‘팀플’을 했을 때, 다른 사람과 갈등은 없었나?

 

-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BEI 면접은 시작이 어렵지는 않지만 이후 기업과 직무에 필요한 인재인지, 기술한 경험에 진실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질문하지만, 구직자의 진실성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면접 대기 장소에서 에세이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문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합격을 위해 자신의 성과를 과대 포장하기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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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발음·흔들림 없는 시선… AI 면접관 사로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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